중국 21조원 아동시장 프랜차이즈로 공략하라

중국 21조원 아동시장 프랜차이즈로 공략하라  

중국은 6월 1일이 兒童節이다. 비록 국경일은 아니지만 앞당겨 퇴근한 부모들이 아이를 데리고 외식을 하고 백화점에서 선물을 사주는 통에 백화점마다 인산인해를 이룬다.

중국정부 통계에 의하면 1살부터 14살까지 소위 아동인구는 2억8,500만명이다. 이 아이들이 1년에 500위앤(한화 7만5천원 정도)씩만 소비를 하면 연간 소비액이 1,435억위앤(한화 21조원)에 달하게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EU 인구가 대략 8천만명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중국 아동시장 크기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더구나 중국 아동시장 특히 주요 도시 아동시장은 30~40대 구매력 있는 부모들의 소위 望子成龍(내 자식 최고 만들기) 욕구에서 비롯된 브랜드제품 수요가 형성돼 있으나 정작 중국시장에 진출한 브랜드 제품은 이들 수요를 만족시키기에 모자란다.

완구, 식품, 의류, 학습용구, 서적, 운동용구, 컴퓨터 등 중국 아동시장을 겨냥한 브랜드를 앞세운 프랜차이즈 전략이 요구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미 미키마우스, 스누피 등 일부 브랜드 제품이 진출하고 있지만 아직 의류 및 모자, 학생가방 등 일부 제품에 국한돼 있고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지 대도시에만 머물고 있다.

국내 아동복 업체를 중심으로 여러업체들이 모여 공동 브랜드로 다양한 제품을 갖춰 중국 전국 주요도시를 대상으로 한 프랜차이즈 형태 진출방안을 모색할 것이 요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