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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中 프랜차이즈 시장, 독자투자 및 직영 형태가 주류

中 프랜차이즈 시장, 독자투자 및 직영 형태가 주류

- 중국적 계약문화 이해에 기반, 신중한 진출 중요 –

- 지역, 업종별 특성에 따른 진출 전략 필요 –

 

보고일자 : 2006.6.13

장상해 다롄무역관

shchang@kotra.kor.kr

 

 

□ 프랜차이즈 시장, 외국업체 진출 활발

 

 ㅇ 중국 내수시장의 급속한 성장과 프랜차이즈 경영규제 완화에 따라 외국 프랜차이즈 기업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음. 기존의 경우 업종은 외식업, 진출형태는 합자위주였으나, 2005년을 기점으로 다양한 분야로 진출업종이 확대되고 있고 독자가 주류가 되고 있음.   

  - WTO 가입시의 약속에 따라 중국정부는 200412  ‘상업프랜차이즈 경영관리방법’을 공포, 관련규정을 정비하고 외국기업에 대한 프랜차이즈 시장 진입규제를 완화함. 이에 따라, 외자독자 프랜차이즈 경영이 가능하게 됨.

 

 ㅇ 미국, 한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은 중국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음. 중국에 진출한 외국 프랜차이즈 업체 중 미국 업체가 50%를 차지하고 있음. 2004년 기준 미국의 프랜차이즈 업계 200대 기업 중 60여 개가 중국을 진출했음. 또한, 매출액 20위안에 드는 업체 중 미국업체가 14개사를 차지함. 미국 다음으로 싱가포르, 한국, 독일, 프랑스 등의 순서로 진출이 활발함.

  - 외국기업의 진출은 업종별로는 외식업이 가장 많고, 호텔업, 부동산업, 자동차수리, 헬스클럽, 여행, 미용, 택배, 운수, 의류판매점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음.

  - 미국의 경우 호텔업, 외식업, 헬스 등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고, 일본은 세탁업, 커피점 등에서 비교적 성공을 거두고 있음. 한국은 2005년 기준 20개사 전후의 프랜차이즈 업체가 진출했으며, 외식업을 위주로 미용업, 부동산업, 교육업 등에서 활발하게 시장개척을 하고 있음.   

 

□ 중국의 프랜차이즈 환경에 기반, 신중한 진출 중요

 

  78개 해외 프랜차이즈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모든 기업이 가맹비, 특허사용비를 받는 것으로 나타남. 중국의 가맹자에게는 가맹비보다 특허사용비의 부담이 더 큼. 외국기업이 특허사용비를 받는 방식은 고정비, 판매액 따른 비율, 이윤에 따른 비율 등이 있음.

 

 ㅇ 중국 연쇄경영협회에 따르면, 지난5년간 외국 프랜차이즈 업체의 중국 진입은 매년 두 자리수의 증가세를 보여옴. 지역적 소비자의 구매력 및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프랜차이즈 전략을 달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 있음. 경제가 발전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은 가맹점 비중이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음. 기타 지역은 거의 직영점 계약을 하고 있음.   

  - 지역적으로는 상하이나 베이징 등 거대도시가 시장은 크지만, 외국 유력기업간의 경쟁이 치열해서 중소업체가 진입하기에는 어려움이 큼.

  - 업종을 보면, 외식업의 경우 재료비 상승, 인력난, 음식값 하락 등으로 이윤율이 오히려 떨어지고 있음.

 

 ㅇ 진출형태를 보면, 프랜차이즈 진입규제가 있었던 2004년 이전에는 합자 방식의 진출 위주였음. 합자 파트너에 대한 선택기준으로는 정부와의 네트워크, 기술력, 자금력 등을 고려함. 2004 12월 이후 프랜차이즈 독자기업 설립이 허용되고, 투자지역, 점포면적, 점포수량 등의 제한을 완화하게 됨. 2005년 진출한 Burger King은 바로 독자회사 설립한 대표적 사례임.

  - 맥도날드의 경우 가맹점 모집에 있어 바로 가맹권을 주기보다는 먼저 경영과정을 테스트하면서 일정수준에 도달할 때 권한을 주고 있음. 계약문화가 취약한 중국에서 시행착오를 줄이는 좋은 방법으로 볼 수 있음. , 중국의 상황에 맞는 경영방식을 발굴하고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함.

 

□ 프랜차이즈 계약 문화의 차이점 극복 중요

 

 ㅇ 한국이나 기타 국가에서의 성공이 중국에서의 성공을 절대 보장하지는 않음. 특히 지적재산권 인식이 약하고 신용거래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계약에 따른 대금지불과 브랜드가치 보호에 충실한 가맹자(파트너)를 찾기란 쉽지 않음.   

  - 중국측과 외국측은 특허경영 비용에 대한 이해에서 차이가 있음. 외국측은 브랜드가치, 상표사용권, 노하우 등을 당연한 권리로 봄. 하지만 상당수 중국 프랜차이즈 기업은 양적인 성장에 치중하며 가맹비나 특허사용비를 받지 않고 있어 가맹자들도 이를 당연히 여기는 경향이 있음. 이에 따라, 외국측은 투자위험을 감소하기 위해 합자파트너를 찾지만 경영방식에 대한 이해차이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음.

 

 ㅇ 중국에 진출한 미국, 유럽의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 가짜가 절반에 달한다는 평가가 있음. 이에 따른 사기피해가 간혹 보도되기도 하는데, 이는 가맹자들에게 프랜차이즈 계약을 꺼리게 하는 요인이 됨.

 

 ㅇ 현금거래와 즉각적인 이익실현에 익숙한 가맹상들은 표준화된 계약준수 의지가 약함. , 프랜차이즈 기업의 문화와 지향하는 바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고, 본사의 지시를 받는 것도 싫어함. 이러한 가맹자로 인해 본사는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크게 발을 수 있음.

 

□ 시장규모 확대 예상되지만, 프랜차이즈 환경 개선은 미지수

 

  1990년 프랜차이즈가 본격 도입된 후 10여 년이 지난 지금, 여러 문제점이 존재하지만 중국의 프랜차이즈 경영환경 차츰 성숙되고 있음. 특히 세계적 브랜드가 중국시장에 진입하고, 좋은 성과를 내는 업체도 속속 나오면서 가맹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

 

  2004년 상무부에서 발표한 ‘상업특허경영관리방법’은 시장환경을 더 규범화되는 계기가 됨. 또한 중국정부가 WTO 가입시의 시장개방 약속을 이행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함. 다만, 가맹상들의 신용거래와 계약준수 의식이 얼마나 빨리 높아지느냐가 관건이 될 것임.

 

 ㅇ 해외 유명 브랜드가 중국시장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리를 잡아간 과정은 우리기업에 모델이 될 수 있음. 특히 가맹점보다는 직영점을 위주로 시장개척을 한 사례는 특히 참고를 해야 할 것임. 또한 외형확장에 치중하기보다는 브랜드 유지, 가맹상의 권한보호 등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한 업체들이 주로 성공했다는 사실도 간과해서는 안됨.

 

 

자료원 : 중국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