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인테리어도 마케팅의 전략

요즘 인테리어 차별화로 승부하는 업소가 많다. 강남이나 불한강변을 보면 전혀 새로운 스타일의 인테리어로 손님의 호기심을 유발하거나, 기조느이 업종에서는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스타일의 인테리어로 좋은 반응을 얻는 경우가 많다. 인테리어를 잘 해놓았다고 해서 음식점이 꼭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음식점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마케팅적인 요소가 더 중요해지는 시점에서 인테리어를 차별화하는 것도 중요한 마케팅전략의 하나이다.

요즘 강남 일대에는 기존의 삼겹살 전문점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일식집 같은 모던하면서도 깔끔한 인테리어를 하는 점포가 눈에 띄게 많아졌다. 이러한 업소들은 삼겹살이라는 대중적인 메뉴를 가지고 기존과는 다른 서빙방법과 차별화된 인테리어로 젊은층과 여성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같이 대중적이면서 경쟁이 심한 업종으로 창업할 경우에는 단순하게 맛을 가지고 승부하려고 하는 것보다는 기존 점포의 문제점을 개선한 시스템과 새로운 컨셉의 인테리어로 차별화를 시도하는 것도 좋은 마케팅 방법이다.

인테리어를 하는 데 있어서 무조건 돈을 많이 들여서 하는 것보다는 어떠한 주제를 가지고 통일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값비싼 재료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일관된 주제로 인테리어를 하거나 폐품 등을 활용해도 훌륭한 인테리어가 될 수 있다. 영동에 있는 한 지하 주점은 계란판과 벽면 스프레이 그림을 활용하여 감각적이고 훌륭한 인테리어를 한 사례도 있다.

최근에는 무조건 유럽풍의 인테리어를 흉내내지 않고 우리 것을 이용하여 독특한 인테리어를 한 사례도 많다. 비싼 건축비와 인테리어 비용, 홍보 비용을 들이지 않고 거북선의 실물 모형을 그대로 본뜬 인테리어를 함으로써 성업중인 곳이 있으며, 고구려 고분 모형의 지하주점, 입구를 첨성대로 장식한 설렁탕집, 옛날 산골에서나 볼 수 있었던 너와집도 성업중이다.

창업 당시부터 인테리어도 중요한 마케팅수단이란 것을 분명히 인식하여 정확한 주제를 가지고 내외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