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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기획 그리고 마케팅

톡톡튀는 마케팅으로 매출도 쑥쑥!!

“특별한 날을 맞은 사람을 위해 특별한 감동을 서비스합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생일이나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이벤트를 전문으로 내세워 고객의 발길을 모으는 외식점포가 늘어나고 있다.

동경 신주쿠에 위치한 다이닝바 膳丸은 한 달에 기념일 축하를 원하는 예약이 200건을 넘어설 정도로 이벤트 전문 음식점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곳에서 제공하는 이벤트는 식사가 끝난 후 축하음악이 흐르고 직원들이 메시지가 담긴 케이크와 칵테일을 귀여운 풍선과 함께 그날의 주인공에게 전달하는 등 일반적으로 다른 곳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膳丸의 인기비결은 직원들의 진심이 담긴 마음과 작지만 그날의 주인공만을 위한 케이크를 즉석에서 만들어 분위기를 띄우는데 있다. 이 곳에서는 전화예약을 받을 때 이벤트를 원하는 사람들의 직업과 모임 성격, 그날 주인공의 특징 등을 상세히 물어보고 메모한다.

예를 들어 예약한 모임이 야구를 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한다면 야구장을 연상케하는 케이크를 만든다든지, 자동차와 관련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자동차 모양의 케이크를 만들어 고객의 눈을 즐겁게 한다.

또 예약한 사람들에게만 이벤트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 고객들에게 서빙을 하는 도중 우연히 듣게 되는 대화에서 뭔가 축하할 일이 있다는 것을 안다면 그 즉시 분위기에 맞는 케이크를 만들어 전 종업원이 주인공을 둘러싸고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는 ‘깜짝 이벤트’를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膳丸의 점장은 “정직원은 물론 아르바이트까지도 밝고 명랑한 성격의 소유자를 채용해 고객에게 이벤트를 제공할 때 형식적이 아닌 정말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고객들로부터 사랑받는 비결이라면 비결”이라며 “진심으로 축하 받았다는 기분을 느낀 고객들의 입소문으로 이벤트를 원하는 고객이 급격히 늘어 매출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나고야시에 위치한 생일이벤트전문 이자까야 드라에몽(DRAEMON)도 화제가 되고 있다. 3층으로 구성된 매장의 2층과 1층에 작은 무대를 만들어 생일축하이벤트 전용으로 사용, 주인공을 위해 주방직원까지 총 동원해 축하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곳의 특징은 축하이벤트를 직원만이 아닌 고객들에게도 작은 악기를 나눠주고 함께 즐기도록 함으로써 점포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가 되는 기분을 만끽하는 것이다. 드라에몽은 이벤트를 시작하고 매출액이 전년대비 무려 50%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후쿠오카시에 있는 이탈리안레스토랑 우노(Uno)는 일본의 외식관련 검색사이트로 유명한 구르나비에서 일반소비자들이 음식점을 검색할 때 ‘기념일- 이탈리안레스토랑’이라고 검색하는 횟수가 많다는데 착안, 기념일전문 이탈리안레스토랑을 표방하고부터 매출액이 30%가 증가하는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 곳에서는 생일을 맞는 고객을 위한 특별메뉴로 케이크를 포함한 세트메뉴를 3000엔에 개발,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