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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기획 그리고 마케팅

Fun 마케팅의 진수 프링글스(Pringles)

Fun 마케팅의 진수 프링글스(Pringles)

 

 


 

즐거운 것들로 가득 찬 사이트가 있다. 이곳은 결코 엔터테인먼트 사이트는 아니다. 그러나 이곳은 엔터테인먼트 회사에서 주지 않는 먹을 것도 제공해 주며 또한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이러한 사이트를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이다. 그곳은 다름 아닌 우리의 주변에서 자주 보게 되는 스낵회사인 “Pringles”이다.

 

 

Pringles 홈페이지를 들어가는 순간 일반 회사 홈페이지에서 느끼던 답답함보다는 마치 유쾌한 만화를 한편 보러 들어 간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특히 Pringles 미국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면 재밌는 에니메이션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미국의 Pringles 홈페이지에서는 웹사이트를 통해 직접 자신만이 알고 있는 내용을 제품에 인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서바이버 트리비아(survivor trivia)라는 카테고리가 있다. 이 카테고리에서는 가령 생일선물로 Pringles를 주고 싶은 경우 홈페이지 혹은 전화로 “happy birthday”나 원하는 문구를 감자칩에 직접 인쇄해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즉 나만의 Pringles가 만들어져서 선물로 사용될 수 있는 것이다. 정말 놀랍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한국 Pringles에서는 이 서비스를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실망은 금물이다. 한국의 Pringles 홈페이지를 가보면 역시 즐거움으로 가득 찬 공간이라는 것을 맘껏 느낄 수 있을 것이다. Pringles 홈페이지는 제품 선전보다는 고객이 어떻게 재밌게 홈페이지를 사용할 수 있는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리고 홈페이지를 이용하면서 왜 Pringles가 세계적인 스낵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홈페이지를 들어가면 단순히 과자에 대해서 알고 그것을 구입하기 위한 과정이 아니라 오히려 재미있는 놀이를 하고 있다는 생각까지 들게 한다. 즉, 고객참여 중심의 서비스를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Pringles의 홈페이지 구성은 우선 Pringles라는 카테고리에 Restaurant, Recipe, Fun Fun Club, Mr.P Present, Pringles가 있으며, Restaurant 코너를 들어가면 실제 레스토랑의 메뉴판처럼 Pringles제품을 예쁜 그림으로 자세한 제품 설명까지곁들여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Recipe에서는 Pringles를 곁들여 만들 수 있는 여러 가지 요리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더불어 고객의 참여를 유도하여 고객이 제안하는 레서피 중 베스트를 선택하여 Pringles를 선물로 주기도 한다.

 

 Fun Fun Club에서는 Pringles Snack Time과 Fun Club interview가 있는데 Pringles Snack Time에서는 동호회나 모임에서 간식신청사연과 모임 사진을 등록하면 간식을 지원해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Fun Club interview에서는 Pringles에서 정한 재밌는 테마에 대해 인터뷰를 해주는 고객에게 선물을 주고 있다 .

 

 

 


Mr.P Present에서도 Pringles에서 제공하는 이미지를 고객이 다운 받아 올려 놓으면 그 중에서 추첨을 통하여 Pringles를 선물로 주고 있다. Pringles Tray에서는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렇게 한 카테고리 안에도 수많은 고객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가 있다. 그리고 그것은 단순한 재미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선물을 줌으로써 감동까지 주고 있다. 홈페이지는 제품 소개에서도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을 잊지 않고 있다.

 

 

그러나 Pringles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Pringles 카테고리 옆에는 시원한 느낌을 주는 Pringles Light가 있다. 이 카테고리에는 Organic Café, Recipe, Wannabe Light Style, 여우들의 Light Party가 있다. Organic Cafe에서는 제품에 대해 재밌는 메뉴판 형식을 빌어 설명하고 있으며, Recipe에 대해서도 Pringles와 같은 방식으로 고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Wannabe Light Style에서는 고객이 어떤 스타일로 재밌게 Pringles를 즐길 수 있는지 방법에 대해서 재밌는 스토리를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여우들의 Light Party에서도 Pringles에서와 같은 방식으로 고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Pringles는 끊임없이 고객의 참여를 유도한다. Pringles는 간단한 미션을 주고 이것을 잘 수행하는 고객에게 또한 선물을 주며, 행여 고객이 심심할 때를 대비해서 간단한 게임을 할 수 있게 홈페이지 상에 게임도 마련해 두었다. 게다가 Make Fun Fun이라는 공간을 통해 Pringles에서 제시하는 재미있는 이미지에 상황에 맞는 고객의 생각을 말 풍선에 채워놓을 수 있게 해 놓았다. 홈페이지는 제품구매를 하는 과정도 카트를 갖춘 Shopping Mall처럼 구성해서 고객이 마치 mall에서 쇼핑을 하는 기분이 들게 만들었다. 어느 하나 고객의 참여와 즐거움을 주는데 소홀한 것이 없을 정도로 홈페이지는 고객을 즐거움을 위한 장으로 마련 되어 있다.

 

 

한국에서 수 많은 기업들이 마케팅 활동에 펀 마케팅을 적용시키려고 애쓰고 있으며 또한 펀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고 많은 비용을 들이고 있다. 그러나 펀 마케팅의 본질은 Pringles에서 찾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아주 작은 것부터 신경을 쓰면 된다. 제품 구매 과정을 약간의 그림을 동원해서 쇼핑하는 것처럼 구성해 놓은 홈페이지나 제품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메뉴판 형식을 빌린 것이라든가 심지어 제품을 이용한 다른 즐거움까지 제공하고 있는 Pringles의 홈페이지는 온갖 복잡하게 구성 되어진 한국의 수많은 기업들의 특징 없는 홈페이지와는 너무도 차별화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Pringles는 모든 카테고리에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모션 요소들을 잊지 않고 넣어 두었으며, 그것을 촉진할 수 있는 보상까지 신경을 쓰고 있다는 점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특히 미국 Pringles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서바이버 트리비아(survivor trivia) 서비스는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참고해 볼만한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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