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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기획 그리고 마케팅

마케팅 고수들은 블로그를 이용한다

 

 

 

블로그 열풍이다. 왜? 개인 취미정보수집은 물론 각 기업의 상품정보가 고스란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이제 블로그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이자 소비자의 반응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장치이며 세계적인 차원에서 고객과 일대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 존재하기만 하면 고객이 자발적으로 찾아오는 무료광고이고, 입소문을 만들고 그것을 측정하는 수단을 제공하며 고객의 긍정적인 체험을 형성해 ‘팬’(이웃)을 만들어낸다.

때문에 기업에서는 이러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영향력 있는 블로그마케팅을 무시할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지난해 1월 포춘은 ‘블로그를 피해갈수 없는 이유’라는 글을, 5월에는 비즈니스 위크가 ‘당신이 사업에 변화를 가져올 블로그’라는 표지 기사를 실었다. 또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도 ‘마케터들이 소비자를 위해 블로그로 가다’라는 기사를 실었다. 전세계적으로 1200만명에 달하는 블로거들이 가격을 매기기 어려울만큼 귀중한 상품에 관한 정보를 써내려가고 있다며 이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기업들이 스스로 뛰는 것은 물론 대행사까지 고용하고 있다.

제레미 라이트의 ‘홍대리가 블로그를 만든 까닭은?’도 이러한 블로그 열풍에 힘입어 블로그를 비즈니스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담았다. 블로그 마케팅관련서로는 한국은 물론 미국에서도 처음 나온 책이다. ‘블로그 마케팅’을 부제로 단 이 책은 당신이 블로그를 시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안내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모든 유형의 회사들이 블로그를 하는 이유와 블로그를 하는 방법에 대해서 탐구하고 있다. 블로깅이 어떻게 당신의 사업을 변화시키고 어떻게 순이익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 또한 될 수 있으면 최소한의 실수를 겪으면서 시장에 진입할수 있는 성공적인 블로깅 전략을 어떻게 개발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블로깅의 위력은 이미 사람들을 충격으로 몰아넣고 있다. 한 자전거 자물쇠 제조회사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물쇠를 생산하고 있다. 그런데 펜하나로 간단히 자물쇠를 열 수 있다는 글이 블로그들로 퍼져나가면서 이 회사는 큰 충격을 받았다. 이 글 때문에 그 회사는 문제의 자물쇠들을 다른 모델의 자물쇠들로 교환해주는 등 커다란 경제적 타격을 감내해야 했다. 한편으로는 긍정적인 이야기들 역시 여러 블로그로 퍼져나가고 있다. 블로깅 세계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사업의 엄청난 확장과 가시성, 그리고 사업에 대한 호의를 확인하고 있는 회사들의 사례도 많다.

이 책에는 세계적인 기업들의 블로그 마케팅 성공스토리를 담았다. 역동적이고 열정적이며 힘있는 고객 커뮤니티를 형성한 제너럴 모터스의 패스트레인 블로그와 내부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자리잡은 디즈니 채널의 이야기를 상세히 소개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보잉, IBM, 스타벅스, 야후의 블로그 얘기도 담았다.

블로그의 유형은 7가지로 나뉜다. 저자에 따르면 블로그는 이발사형, 대장장이형, 다리형, 창문형, 표지판형, 술집형, 신문형으로 나눌수 있다. 이 유형에 따라 적합한 비즈니스와 마케팅 전략·전술을 소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대장장이형 블로그는 손을 이용해서 능숙하게 일하고 능력을 과시하는 대장장이처럼 고객과 신뢰를 쌓으며 관계를 형성하고 고객의 긍정적인 체험을 만들어내는 마케팅이 가능하다. 다리형은 도시의 이쪽과 저쪽을 연결하는 다리처럼 관계를 맺고 자신의 세계를 확장하며 대화의 통로를 만들어야 하는 비즈니스에 적합하다. 야후의 제레미 자우드니의 블로그는 다리형 블로그의 전형적인 사례다.

그렇다면 성공적인 블로깅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자신은 어떤 블로그인지, 무엇에 관하여 블로깅을 할 것인지, 어떤 사람들을 독자로 삼을 것인지를 정해야 한다. 관심이 끌리는 모든것에 관해 블로깅을 하겠다고 덤비다가는 지쳐서 나가떨어진다는 것. 자신이 진심으로 좋아하는 주제에 관해 블로깅을 하고 즐겨야 한다.

또 색다른 시도를 해야 한다. 튀는 행동을 하면 관심을 끌수 있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성공적인 블로깅을 위해서는 제목이 가장 중요하다. 제목이 좋은면 검색엔진에서 돋보일 수 있고 트래픽을 높일 수 있다. 제목이 좋으면 제목에 끌려서 당신의 글을 읽는 사람이 많아지고 따라서 링크도 많아진다. 앗,그리고 사람들이 새로운 블로그를 찾아가는 가장 흔한 방법은 댓글에 달려 있는 깅크를 따라간다. 다른 블로그에 댓글을 남기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매달 수천개의 사업체 블로그들이 새롭게 탄생하고 있다. 블로그를 활용하여 당신의 사업에 도움을 줄것인가? 아니면 블로그를 무시하다가 충격적일 만큼 부정적인 결과를 경험할 것인가?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