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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북경여행 자료

 

북경 배낭여행의 모든 것.

 

 

 

많은 사람들이 중국을 여행함에 있어 배낭여행을 하면 비용이 아주 저렴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여행은 그 무엇보다도 비용 면에서 월등히 싸다. 계절적으로 비용이 달라지는데 북경 3박4일이 겨울에는 30만원 정도, 여름에는 70만원 정도. 여기에 약 10만원 정도의 불포함 비용과 10만원 정도 용돈이면 편안한 여행을 할수 있다.
패키지 여행은 싼 가격에 비해 여행의 질은 괜찮으며, 국제선 비행기, 호텔(보통 4성급), 이동 차편, 식사, 관광지 입장료에 가이드까지 한꺼번에 해결 된다는 점에서 처음 중국을 여행하거나 혼자 여행하기 주저하는 사람, 휴가기간이 짧은 사람에게 권할만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키지여행을 싫어하시는 분은 쇼핑센타를 자주 들르고 내가 가고 싶은 곳을 마음대로 갈수 있는 자유가 없다는 데에 있지 않을까?

어쨋거나 많은 사람들이 비용이 싸고, 가고 싶은 곳 맘대로 갈 수 있다는 등의 여러 이유로 배낭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비용 면에서는 결코 싸지가 않다. 이 비용을 줄이려면 비행기 대신 배를 이용해야 되고 호텔 대신 민박집에서 머물며 이동은 주로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거나 발로 뛰어다녀야 한다. 이러다 보면 패키지 3박4일이면 될 일정이 일주일 걸리고 모든 것을 알아서 해야 하기 때문에 길에다 허비하는 시간과 비용이 상당하다. 시간과 돈의 허비를 줄이려면 가고자하는 지역의 정보를 속속들이 알아야 하는데 처음 중국 가는 사람들이 그 자세한 내용을 알려고 한다면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더군다나 중국어를 한마디도 못한다고 한다면 여행기간 내내 벙어리에 귀머거리로 지내야 한다. 그래도 다행인 것이 인터넷이 발달되어 있어서 여행관련 싸이트나 동호회 까페, 개인 블로그에서 많은 정보를 구할 수 있다. 대신 부지런히 손품(?) 좀 팔아야 한다.

다음 글은 북경에서 발로 뛰었던 3년 경험과 지식 iN에 답변 달았던 글들, 그리고 여기저기서 주어모아 좋은 정보가 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천에서 배타고 들어가며 주로 지하철 버스를 이용하여 북경을 발로 뛰는 방법을 소개한다. 북경에 배낭여행 가고자 하는 분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되기를 바라면서......
특히 중국어를 전혀 못하거나 조금 배운(몇달 배운 중국어로는 어차피 알아듣지 못한다)사람들의 입과 귀가 되겠끔 자세하게 이동 경로를 설명한다.


북경 배낭여행을 시작하면서
1. 여행 준비물
⑴ 여권 :
① 반드시 여권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야 됨(비자 땜시).
② 여권 신규 발급자는 네이버 검색창에 “여권”치고 들어가서 확인.
※주의 : 여권이 있는 제1국민역(징병검사대상, 현역병입영대상) 공익근무요원 소집대상은 지방병무청 발행 해외여행신고서가 필요.
인터넷 신청가능(
http://www.mma.go.kr/www_mma3/gukoeyeohaeng2_2.jsp).

⑵ 비자 : 반드시 비자를 받아야 한다.
① 주한중국대사관 영사부
ㄱ)서울: 서울특별시 중구 남산동2가 50-7번지 (2005년 9월 26일 이전)
(지하철4호선 명동역 하차 후, 3번 출구로 나와 남산방향으로 500m 도보)
ㄴ)부산: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2동 1418번지
(해운대 가는 길목에 벡스코(부산 컨벤션
전시장)또는 까르푸 근처)
에서 받는다.
* 여권, 사진1장, 주민등록증 지참. 오전 9:30분 ~ 11시 30분 마감.
신청대기 중 11시 30분이 되면 그날 비자 접수는 종료됨. 다음날 다시 가야.
*여행비자(L-30)
35,000원. 소요기간:4일, 토요일 일요일은 제외
59,000원.(2일),
70,000원.(당일. 10:00까지 신청, 오후 3시 30분 발급)
② 배안에서 선상비자를 받는다.
* 사진 1장, 20달러 준비.
* 안내에 따라 비자 신청서를 작성하여 여권 20불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 배가 천진에 도착하면 먼저 승무원이 여권을 가지고 내려 비자를 받아다 돌려준다.
* 시간과 비용 면에서 제일 유리하다.

☞ 비행기로 가는 사람은 반드시 비자를 받아야 한다. 비자 없으면 비행기 안태워 줌. 비자 받기 번거롭다고 생각되면 비행기표 끊는 여행사나 비자대행사에 부탁하면 약간의 수수료를 받고 받아다 준다. 45000-50000원(최소 5일소요. 여권, 사진, 주민증카피 준비)

⑶ 배표구입 : 인천-천진 왕복표 구입(일반 5%, 학생20%할인)
① 진천훼리 홈페이지 (
http://www.jinchon.co.kr)
② 진천훼리 총판 대아여행사(02-515-6317~8)로 문의

⑷ 환전 : 중국에서 한국돈 사용불가. 달러 또는 인민폐로 환전한다.
권장사항 : 모두 인민폐로 바꾸고 100불짜리 1장 비상금으로 준비.
한국돈 4-5만원 정도 : 배 안에서 식사비와 귀국 후 차비.

⑸ 여행자 보험 가입 :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여 가입한다.
절대 이런 일이 있어나서는 안돼겠지만 여행기간 중 사망이나 징병, 상해 등으로로 병원에 입원할 때, 소지품의 분실 등에 대비하여 가입한다.
만약 실제 이러한 일이 있어났을 경우 경찰(공안)의 분실증명이나 진단서, 병원비 영수증을 챙겨야만 이걸 근거로 보험금을 청구한다. 증빙 자료가 없으면 보험금 못받고....

⑹ 간단한 여행 짐 꾸리기 : 짐을 최소화 시키는 것이 고생을 덜 하는 방법이다.
① 이동에 편리한 배낭에 갈아입을 옷과 내의 양말. 세면도구.
② 구운 김. 고추장, 컵라면 몇 개. 스텐 컵.
③ 중국(혹은 북경)여행 가이드 책.
④ 구급약(감기약, 설사약, 배멀미약 등). 배 멀미약은 배에서도 준다.

⑺ 민박집 예약하기.
검색창에 “북경민박”치면 여러개 뜸.

⑻ 여행 정보수집


2, 여행 출발.
1) 배타고 갈 때.
⑴ 제2 국제여객선터미날 도착
①지하철 1호선 동인천역 하차.
②인천 제2국제여객선터미날 도착 (지하철 1호선 동인천역에서 택시 기본거리)
⑵ 승선수속 (이하 진천훼리 홈에서 발췌)
출항 2시간 전까지 터미널에 도착하시어 출국장내에 위치한 전천항운 수속창구에서 선표를 구입하시고 (미리 선표를 구입사신 분은 탑승권과 교환) 출국 카드와 휴대품검사 확인서를 작성합니다. (터미널 이용료 1,100, 관광세 1,000 납부)
⑶수화물탁송
탑승수속을 마치신 여객중 소화물 탁송을 희망하시는 여객께서는 수화물 탁송창구에서 Boarding Pass와 여권을 제시하고 수화물 TAG을 교부 받습니다.

※ 병무신고 (진천해운 홈에서 발췌)
2001년 7월 4일부로 국제여객터미널내에 병무신고사무소가 폐쇄됨에 따라 신고대상자는 인천지방병무청 민원실 (032-863-9181~3, 인천남구 탁의동 소재)에 방문, 출국신고를 하셔야 합니다.
- 병무신고대상자 : 군미필자 ( 18 세이상 남자 )
- 병무신고대상 제외자 : 군필자, 병역의무 면제자
- 필요서류 : 여권 / 국외여행허가 증명서
* 국외 여행허가 증명서는 관할 지방 병무청에서 발급 받습니다.

- 진천항운은 여객의 편의를 위하여 부득이한 경우 출국 당일 FAX로 병무신고를 대행해 드리고 있습니다.
단 여권 및 국외여행허가증명서를 지참하시고 출항 3시간 전에 출국장에 도착하셔서 매표소에 문의해 주셔야 합니다.

⑷출국수속 및 승선
안내방송에 따라 입구에서 여권 및 Boarding Pass를 제시하여 본인 여부를 확인받고 출국장으로 입장, 세관검사와 출국심사을 받은 후 셔틀버스로 선박으로 이동, 승선합니다.

⑸ 출항
①선내에서
선박이 중국에 도착하기 전 선박에 비치된 중국입국카드, 검역신고서에 여행자의 인적사항과 선박명, 여행목적등을 기입하여 하선 후 입국심사시 제출할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도착 VISA 신청자는 VISA 발급신청서 작성 후 사진, $20 (VISA 수수료)를 안내소에 제출하시면 됩니다.
②하선
승선하신 등급 / 노약자 / 단체여행객 / 개인여행객 순으로 하선하게 되며, 항구내 셔틀버스를 이용 터미널로 이동합니다.
한국에서의 출국수속과 반대로 검역-> 입국심사 -> 위탁수화물 수취-> 세관 통과를 거치시면 중국에 입국하시게 됩니다.

3. 천진신항에서 북경으로 이동
항구에 배가 도착하는 시간과 출항하는 시간에 맞추어 운행하는 버스들이 있다.
⑴ 셔틀버스 이용
천진신항에서 민박집이 많은 왕징신청을 거쳐 북경어언문화대학 신남문까지 운행한다. 배표 살 때 신청. 요금 60원.
⑵ 일반버스 이용.
북경행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요금은 41元. 북경의 쟈오콩커우시외버스터미널 까지.
⑶ 버스-기차 이용.
천진행 버스를 타면 된다. 가격은 30元정도. 천진역 근처에 서는데 내린 사람만 따라가면 역에 도착한다. 항구에서 천진역까지는 대략 40분 정도 소요. 역에서 북경행 기차표를 구입 30元 정도. 북경까지는 1시간40분 정도 소요되며 북경역가는 열차는 자주 있다.

☞혹시 북경 여행 후 기차로 다른 지역 여행 준비 하시는 분은 다음 이용을 위해 이 방법을 권한다.
☞북경이란 이름이 붙는 기차역이 많음에 주의.
차표에(혹은 열차시각표 상에) 北京이라 쓴것만 북경역 도착이며, 각각 北京东= 북경동역, 北京西=북경서역, 北京南=북경남역, 北京北=북경북역으로 따로 따로 떨어져 있는 독립된 역이다. 출발하는 열차의 종류와 하행 목적지 방향에 따라 역이 나뉘어 있음.
☞북경 도착하면 제일 먼저 지도를 한장 산다. 신문가판대, 터미널 주변 행상 등에서 쉽게 구할수 있다.(북경시교통여유지도 3-4원) 북경시의 도로망과 주요건물, 버스 정류장, 버스노선 등이 표시되어 있으며 뒷면은 북경 유명 관광지를 소개하고 있다.

북경에 도착하여 미리 예약한 민박집과 통화하여 찾아간다.
찾아가는 방법을 정 모를 땐 택시를 타고, 택시 기사에게 전화번호를 주어 통화하도록 하면 된다.

☞왕징의 민박은 주로 아파트가 많은데 각 동 아파트 현관마다 경비가 있어 잡상인의 출입을 엄금하고 있다. 주인한테 현관으로 나와줄 것을 부탁.
중국어를 할줄 알면 경비한테 방문호수를 말해주면 되는데....
☞전화는 길거리 공중전화기(5마오, 혹은 1원 주화사용) 혹은 구멍가게나 신문가판대에 전화기 로고가 있다. 시내 3분 통화에 5마오. 사용후 돈을 지불하면 된다.시외전화는 전화기에 연결되어 있는 계산기에 표시된 금액대로 지불하면 된다.

2) 비행기 타고 갈때
(1) 한국 출국 절차 및 중국 입국 절차
공항도착(3층) - (해당자 병무신고) - 항공사 카운터에서 탑승수속(위탁수화물 탁송) - 보안검색 및 세관신고 - 출국신고 - 탑승. 기내에서 중국입국에 필요한 서류 작성.
북경공항 도착 - 검역 - 입국신고 - 수화물 찾고 - 세관검사 - 입국장으로 나감.
(2) 중국 출국 절차 및 한국 입국 절차
북경공항 도착 - 3층 출국장으로 이동 - 해당 항공사 카운터에서 탑승수속 - 보안및 세관신고 -출국신고 - 탑승. 기내에서 한국 입국에 필요한 서류 작성.
한국 공항 도착 - 검역 - 입국신고 - 짐찾고 - 세관신고 - 입국장으로 나감- (해당자 병무신고).

(3) 호텔 또는 민박집으로 이동
북경공항에 도착하여 밖으로 나오면 바로 택시 승차장이다. 택시는 소형은 없고, 중형, 혹은 고급택시다. 민박집이 많은 왕징까지는 약 15분, 50-60元 정도.
공항서 거리가 너무 가까워 택시기사의 눈총을 받는다(거의 2-3시간을 대기하여 태운 손님이 너무 짧은 거리를 가기 때문).

비용을 절약하려면 공항리무진 + 택시 이용하면 된다.
공항리무진은 택시타는곳 제일 앞쪽에서 출발하는데 노선이 여러개 있으니 가는 방향을 잘 확인하고 주의하여 탈 것.
리무진은 모두 5개 노선과 심야 1개 노선이 있는데 가격은 모두 16元.
왕징의 경우 16원+택시 기본료10원=26원. 처음부터 택시 타는것보다 크게 남지 않는다.
숙박할 곳의 위치를 미리 파악하여 근처까지 가는 노선으로 골라 타면 됨.
☞ 갈 때와 올때 리무진 버스 서는 곳이 다름에 주의.
☞ 만약 택시타고 공항으로 갈때는 요금이 싼 소형택시도 가능하다. 톨비는 별도.
(소형 택시는 손님을 태우고 공항으로 갈수는 있지만, 규정 때문에 공항서 손님을 못 태우고 빈차로 나와야 한다. 그렇다고 왕복요금은 필요없고, 메타기 요금에 톨비만 주면 됨)

☞ 공항리무진 노선.
①북경공항⇔시단(西单 民航营业大厦)
시내로 갈 때 중간 정류장 : 1.三元桥、2.东直门、3.东四十条桥 4.西单
첫차 8:00,막차22:30. 배차간격30분,승객이 많으면 수시로 배차.
공항으로 갈 때 중간 정류장 : 1.东直门桥东50米、2.京信大厦西门
첫차 : 6:00,막차 19:30. 。
  
②북경공항⇔꽁주펀(公主坟 新兴宾馆)
시내로 갈 때 중간 정류장: 1.国际展览中心、2.西坝河、3.安贞桥、4.马甸桥、5.北太平庄
  6.蓟门桥、7.友谊宾馆、8.北京电视台、9.紫竹桥、10.航天桥 11. 新兴宾馆
첫차 8:00,막차 23:00. 배차간격 30분.
공항으로 갈 때 중간 정류장 :
1.友谊宾馆北门民航售票处、2.北太平庄路口东50米、3.安贞大厦
첫차:6:00,막차:19:30。

③북경공항⇔북경역(北京站口)
시내로 갈 때 중간 정류장 : 1.渔阳饭店、2.东大桥、3. 朝阳门、4.雅宝路 5.北京站
첫차 8:00,막차 22:30. 배차간격 30분.
공항으로 갈 때 중간 정류장 : 1.东直门桥东50米、2.京信大厦西门
첫차 :6:00,막차:19:30。

④북경공항⇔팡좡(方庄)
시내로 갈 때 중간 정류장 : :
  1.亮马桥、2.呼家楼、3.国贸、4.潘家园、5.十里河(京瑞大厦) 6.方庄
첫차8:00,막차22:30。배차간격 30분.
공항으로 갈 때 중간 정류장 : 大北窑(南航大酒店)
첫차6:00,막차19:30。배차간격: 30분

⑤북경공항⇔쭝관촌(中关村 中关村二桥)
시내로 갈 때 중간 정류장 :
1.望京(花家地)、2.小营、3.亚运村(安慧桥)、4.学院桥. 5.中关村二桥
첫차8:30,막차21:30。배차간격: 30분
공항으로 갈 때 중간 정류장:
  1.北航北门、2.惠新西街(安徽大厦东门)、3.惠新东街(中国石化集团)
첫차:7:00,막차:19:30。배차간격: 30분.


⑥심야공항리무진 :북경공항⇔시단(西单 民航营业大厦)
시내로 갈 때 중간 정류장
  1.三元桥 2.渔阳饭店 3.东大桥 4.朝阳门 5.雅宝路
  6.北京站口(国际饭店西门)7. 民航营业大厦
첫차 23:00,막차 : 최후 비행기 도착시간까지. 배차간격: 30분

이상 6개 노선 표값은 16元

 천진⇔북경공항⇔천진(天津)

* 북경공항 : 첫차 9:00 막차22:00,배차간격: 매시간 30분 마다 출발
타는곳:11번 게이트 앞 주차장
* 천진 출발:첫차 5:00, 5:40, 6:30 이후 매시간 30분 마다 출발
타는곳:南京路与山西路交口

 

4. 북경 여행 정보
(1) 북경의 대중교통
요금이 가장 저렴한 것이 버스이다. 그러나 버스는 목적지까지 가자면 2~3번은 갈아타야 된다. 북경에서 3년을 살았던 나도 버스를 이용하자면 참 어려운 일인데 처음 가는 사람이 버스 타고 이동하기란 생각처럼 그리 쉽지 않다. 만약 버스를 이용하려면 어느 지점에서 몇 번 버스를 타고 어느 정류장에서 내려 몇 번 버스로 갈아타는지 하는 문제를 상세히 알아야 하는데 말도 안 통하는 상황에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우며 까딱 잘못하면 길바닥에다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 결국은 주로 택시를 이용하게 되는데 택시가 우리보다 싸다고는 하지만 자주 이용하다보면 요금이 부담된다. 지하철은 이용에 큰 애로가 없다.

① 버스(꿍꿍치처 公共汽車, 바쓰 巴士)
버스는 대중교통의 근간으로 기본요금은 1元. 거리에 따라 요금이 달라진다.(버스 요금체계는 버스종류마다 다른데(2층 버스, 냉난방버스는 기본요금 2원) 보통 12.5.5체제를 기본으로 한다. 즉  기본요금으로 12㎞. 이후 5㎞마다 5마오원씩(일부 버스는 1元) 증가한다. 대량수송을 위해 2대의 버스를 연결한 굴절버스, 이층버스, 마이크로버스 등 다양한 형태의 버스가 있으며 버스마다 차장이 있어 버스 안에서 표를 구입한다. 버스를 탄 후 차장에게 탄 곳과 내릴 곳을 말해주면 가격을 알려준다.

버스는 정류장의 자기 버스번호 입간판이 서있는 곳에만 서는데, 입간판을 통하여 여러 정보를 알수 있다
㉠ 버스노선 번호. 중국은 숫자 다음에 路라 적혀있다. 우리말로는 번, 혹은 노선
간혹 支라고 적혀 있는것은 지선의 번호이다.
㉡ 첫차(首班车) 출발시간과 막차(末班车) 출발시간(종점에서)
㉢ 노선버스가 서는 모든 정류장 이름.
㉣ 현재의 위치(정류장 이름 아래 ↑표시한 곳)
㉤ 버스 진행방향(→ 표시) *재차 확인 바람.
㉥ 정류장 이름 위의 숫자는 정류장 고유 번호가 아니고 시발점에서부터의 거리(단위는 킬로미터)를 표시한 것으로, 내리는 곳에서 타는 곳의 숫자를 빼면 얼추 버스요금이 나온다.(1~12=1元, 12~17=1.5元 17~22=2元……)

참고로 버스 번호대에 따라 다음 같은 구분이 있다.
㉠ 1-99번 : 시내 중심부를 운행한다. 1원 단일요금.
㉡ 100번대 : 전차(電車). 시내 중심부를 운행한다. 1원 단일요금.
㉢ 200번대 : 야간에 주요 간선도로를 운행한다.
㉣ 300-500번대 : 시내 부심에서 가까운 근교를 운행한다.
㉤ 600-700번대 : 구역(혹은 단지) 또는 구역과 구역 간을 운행한다.
㉥ 800번대 : 냉난방 버스. 기본요금 2원. 우리의 좌석버스에 해당.
㉦ 900번대 : 시내 부심에서 비교적 먼 교외까지 운행한다.
㉧ 特×번 : 2층 버스이다. 2원 단일요금
㉨ 遊×번 : 시내에서 북경지역의 유명 관광지를 운행하는 버스로 대략 4월부터 10월까지 행락기간에 따라 주로 매주 토, 일, 법정공휴일에만(매일 운행하는 곳도 있다) 한시적으로 운행한다. 출발은 아침6시-10시(번호마다 출발시간이 다 다르다). 요금은 45元-50元 정도(왕복임). 만리장성, 용경협, 명십삼릉, 백화동, 십도, 청동릉 등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관광지를 여행할 때 편리하다.
㉧ 샤오꽁꽁치처(小公共汽車, 샤오꽁 小公) : 25인승 소형버스로 우리의 마을버스 정도 에 해당한다. 요금은 2元부터. 택시와 버스의 혼합형태로 버스 운행구간 내에서는 택시처럼 손만 들면 태워주고, 원하는 지점에 내려주는데 교통사고와 교통체증을 유발하여 주요 도로에서는 이젠 버스 정류장에만 선다.

북경시민들은 주로 정기권인 웨피아오(月票)를 사용하는데 월표(일반 40, 학생 20元) 하나만 있으면 한달동안 횟수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버스노선 제외).

② 전차(디엔처 電車)
북경에는 레일이 없는 바퀴달린 굴절형전차가 운행되고 있다. 시내 중심부에서만 운행되는데 요금은 1원 단일요금.
100번 대의 번호를 가지고 있다.

③ 지하철(띠티에 地鐵)
중국의 지하철은 북경의 서쪽 핑구어위엔(平果園)을 출발하여 천안문을 거처 동쪽 쓰훼이똥잔(四惠東站)을 운행하는 이시엔(一線)과 얼환루(二還路)를 순환 운행하는 환시엔(還線)의 두 노선이 있으며, 똥즈먼(東直門)에서 시즈먼(西直門)까지 북경 외곽을 지상으로 운행하는 칭궤이(輕軌, 경전철)가 운행되고 있다.
요금은 거리에 상관없이 3元. 칭궤이와 띠티에를 연결하여 이용할 땐 5元.
지하철의 이시엔과 환시엔의 환승역은 부씽먼(復興門)과 지엔구어먼(建國門)이며, 경궤와 지하철의 환승역은 똥즈먼(東直門)과 시즈먼(西直門)이다.
역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하고 승차장 입구의 검사원에게 표를 제출하면 부권을 떼어내고 돌려주며 나올 때는 표 검사를 하지 않는다. 지하철과 경궤의 연결표는 두장(표 문양과 색이 다르다)을 주며 지하철표와 경궤표는 들어갈 때 따로따로 제출한다.

지하철은 이용에 편리하게 되어있다. 모든 승차장은 중앙통로 방식이라 한군데서 양방향의 차를 다 탈수 있으니 잘못하여 정류장을 지나쳐서 내리면, 내린곳에서 반대방 차를 타면 된다.

지하철역은 대부분 4거리 교차지점에 있는데 북경의 도로는 격자형구조라 지하철역 또한 도로의 구조에 맞추어 동서방향(남북 출구), 혹은 남북방향(동서출구)으로 있으며 대부분 지상의 도로 사거리 각 코너마다 출입구가 있다.

④ 택시 (추주치처 借租汽車, 디스 的士)
북경의 택시는 소형, 중형, 고급의 3종류가 운행되고 있으며 요금체계가 서로 다르다. 요금산정 방식은 거리시간 병산제(거리+정차 3분당 1元)로 계산하며, 밤 11시 이후에는 야간할증(기본요금 11元+야간 할증)이 붙는다.
택시의 옆 유리창에 1.2, 1.6, 2.0의 숫자가 표시가 되어 있는데 이는 요금의 구분을 나타낸다. 몇 번 타보면 차의 크기와 차의 외형(모델)에 따라 육안으로도 확인된다.
㉠ 소형(1.2) : 기본요금 10元(4㎞). 초과 1㎞당 1.2元. 에어컨은 생각 말자. 요금이 제일 싸다. 새로 증차가 안되므로 북경올림픽전에 사라질 것 같다.
㉡ 중형(1.6) : 기본요금 10元(3㎞). 초과 1㎞당 1.6元. 제일 많다. 우리의 중형택시 수준.
㉢ 고급(2.0) : 기본요금 10元(3㎞). 초과 1㎞당 2.0元. 시내에서는 거의 볼 수 없고 공항이나 호텔 등에서 볼 수 있다. 우리의 콜택시 수준. 이거 멋모르고 타면 가까운 거리는 몰라도 먼거리는 요금 엄청 나옴.
☞북경의 택시는 운전석과 손님석 사이에 철창이 가로 막고 있다. 손님을 가장한 강도를 막기위해 설치된 것이다.

⑤ 기타 : 미엔빠오처(面包車, 미엔디 面的) : 택시 외형이 꼭 식빵(대우의 다마스 형태) 같이 생겨서 붙여진 이름인데 예전엔 북경시내에서도 운행되었지만 현재는 북경위성도시나 지방에서만 볼 수 있다. 또 오토바이를 개조하여 만든 택시(2인승)도 있는데 이는 정식허가가 아닌 개인이 불법 영업하는 것으로 북경 변두리 지역에서 볼 수 있으며, 지방 소도시에서는 정식으로 운행되는 곳도 있다.

⑥ 회이처(黑车): 불법 자가용 영업차를 말한다. 공항이나 항구에서 나오면 제일 먼저 말을 걸어오는 사람이 있는데 바로 불법 자가용 영업 운전자들이다. 요금은 협상가격. 현지 실정을 잘 모르기 때문에 엄청 바가지 쓴다. 멋모르고 이거타면 택시비의 2배 정도는 최하고, 상대방의 신분을 전혀 모르기 때문에 이용하지 말길.

참고로 보통 승용차는 1일 400원에 기름, 기사 포함이며 대부분 톨게이트비는 별도다. 6인승은 5-600원. 12인승은 6-700원 정도.
개중에는 버젓이 택시 표시등과 메타기까지 설치한것이 있다. 참고로 북경의 택시는 모두 京B-***** 번호판을 달고 다닌다.

만리장성 용경협 등 먼거리 여행시에 이용하면 편하고, 하루에 여행할 수 있는 지역이 많아지기 때문에 사람만 꽉 찬다면 오히려 비용이 웬만하다. 민박집 주인과 다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예약은 언제든지 환영. 다만 이 역시 자동차보험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사고나면 골치 아파진다.


(2) 여행코스
북경 여행지에 관한 상세한 정보는
(
http://travel.lotte.com/info/if-13000.asp?city_code=BJS)에서 상단의 여행정보 클릭.
또 여행사의 북경 패키지여행 상세 일정을 참고하면 편리하다. 다만 패키지 여행은 교통수단이 제공되므로 여기저기 떨어진 지역도 쉽게 연결하지만 개별여행은 알아서 찾아가야하느니 만큼 가까운 지역별로 묶어서 관광지의 이동시간을 줄이고 더 많이 돌아다니는 것이 관건이다.

☞입장권(먼피아오门票)은 중요한 관광지는 대부분 성수기와 비수기로 나뉘어 가격이 차이가 난다. 입장료는 표준가격이 있고 학생가격(보통 반액), 노약자 및 장애인 가격, 군인가격, 무료 등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중국 학생증이 아닌 국제학생증이나 단기 어학연수 학생증은 거의 통용이 안된다. 그렇지만 학생의 경우 밑져야 본전인데 한국의 학생증 챙겨가서 입장료 살때 거스름돈 없게해서 들이밀면 혹시 학생가격에 주는 경우도 있다(재수 억수로 좋은분). 안돼면 할수없고....

☞가 볼만한 곳은 지역별로 묶어서 여행한다. 민박집(보통 북경지역 1인 100, 3식제공 - 여행와서 누가 이걸 꼬박 다 먹남)은 주로 왕징(望京)이란 곳에 밀집되어 있는데 왕징에서 제일 가까운 전철역이 왕징시잔(望京西站)이다. 여기까지는 버스나 오토바이 택시(3-5元)를 이용하면 된다.
아니면 지하철과 연결되는 교통이 편리한 지역으로 숙박시설(유스호스텔 1일 50-70위엔 정도, 식사 불포함)을 찾으면 편하다.


지금부터 여행 떠납니다. 거의 꽉찬 하루 코스로 잡아 봤어요.
그리고 여기에 나와 있는 코스는 필요에 따라 골라 편집해도 됩니다. 지역 안배를 잘하고 연결하는 교통편에만 좀 신경쓰면 자기에 맞는 알찬 일정을 짤 수가 있습니다.

① 자금성, 천안문 광장, 경산공원, 북해공원, 왕부정
요 코스는 북경여행의 핵심입니다. 모두 도보로 이어져요. 이거 제대로 볼려면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하루종일 걸리고.
치엔먼(前門)지하철역 하차 : 치엔먼(箭門)-정양먼(正陽門)-천안문광장(모주석기념관, 역사박물관 5元, 인민대회당, 국기게양대)-티엔안먼(天安門, 5元)-돤먼(端門)-우먼(午門, 쯔진청紫禁城 즉 꾸궁보우웬故宮博物阮의 입구 비수기40 성수기60元, 태화전, 보화전, 건청궁, 종표관, 역대예술관, 청동관, 진보관 10元 신발3元, 어화원)-션우먼(神武門, 자금성 후문)-징샨공웬(景山公園 2元)-베이하이공웬(北海公園 5元, 白塔 10元, 閱古樓-배타고-쾌설당, 구룡벽, 정심제 등) 구경후
㉠ 북해공원 후문으로-(도보)- 호우하이(后海). 후해 주변에 베이징 후통胡同(골목) 자전거 인력거 투어(1시간 20-30元 팁2-5元 정도) -(버스, 택시)- 왕푸징
㉡ 북해공원 앞에서 바퀴달린 전차(103번)타고 왕푸징王府井 하차. 왕푸징 야시장(야시장은 야간에 서는 포장마차)및 백화점,할인매장들 구경. 왕푸징역에서 지하철 타고 귀가.

☞베이하이꽁웬 안에 팡샨판장(倣膳飯莊)이라는 북경에서도 유명한 전통궁중요리집이 있어요. 돈 좀 깨질 겁니다.

☞왕푸징 야경 구경하실 때에는 꼬치가 있어요. 정말 다양한 꼬치. 이거 먹으면 저녁 한끼 때워집니다. 근데 가격이 자리값좀 하느라 비쌉니다. 최하 2元부터. 이거 말고도 먹거리 다양한데 맛은 보장못함. 부족하면 마이당라오(麥當勞 맥도날드) 가서 햄버거 드시고. 중국 맥도날드는 콜라 리필이 없어요. 촌티내지 마시길...
☞길에서 사먹을만한 걸로 여름엔 옥수수, 겨울엔 군고구마가 괜찮아요.
특히 군고구마는 따끈따끈하고 속이 노란것이 정말 맛이 좋습니다. 요것은 개당 파는게 아니고 근으로 팝니다. 보통 1근에 2원 정도. 1근이면 주먹땡이만한게 3개정도. 큰것은 1개가 1근도 넘어요. 역시 큰게 먹을게 많습니다.
또 치엔빙(煎餠)이라고 하는 것이 있는데 밀가루 반죽을 철판에 밀대를 뱅뱅 돌려가며 얇게 펴고 계란을 하나 까서 역시 전체적으로 얇게 펴서 거기에 파, 향채, 참깨 등을 뿌리고 붉은고추 다진것 등 몇가지 쏘스를 붓으로 바른 후 착착 접어서 종이에 싸주는 것이 있는데 먹을만 합니다. 개당 2元. 요거 두개면 한끼 해결됩니다.
북경사람이 주로 먹는 군것질에 탕호루라는것이 있어요. 산에서 나는 빨간 산자열매를 꼬치에 꿰고 설탕 녹여서 바른 것인데 특히 애들이 좋아합니다. 막대기에 짚으로 투툼하게 하고 여기에 탕호루를 뺑 둘러가며 껴 놓고 어께에 메고 다니면서 파는데, 겨울에 북경에 먼지 바람이 많거든요. 요것만 빼면 다 괜찮은데....
산자열매 말고도, 귤. 파인애플등 과일로 만든것도 있어요. 개당 1원-2원
☞중국 물만두는 쉐이쟈오즈(水餃子)라고 하는데 우리것과 맛이 비슷합니다.
그리고 가격두 저렴하고(1근에 20원 정도. 1근이면 남자 둘이 충분). 처음에 중국가서 음식이 입에 안 맞고, 향채때문에 맛이 이상하고, 음식 이름도 몰라 음식점에 가도 주문할게 없어요. 그때 이거 억수로 먹었네요.


② 천단공원, 유리창, 홍교삼점, 경극, 전문시장
허핑먼(和平門) 지하철역 하차 :
남쪽 출구로 나와 류리촹(琉璃廠文化街 인사동 같은 곳임)西街(영보재 등) - 東街- (도보. 동가 끝에서 우회전 후 바로 좌회전, 허름한 골목길을 한참 지나 막다른 곳에서 우회전 후 바로 좌회전하면 전문시장 끝과 연결됨. 대략 도보 15분정도) -치엔먼스챵(前門市場. 통런탕同仁堂 약국, 쟝이웬張一元 중국차 상점, 옷가게 등) -(버스 120, 20번. 티엔차오샹챵天橋商場 하차)-즈란스보우관(自然史博物館 15元. 전에 사람 해부한것 전시햇는데 요즘은 없어졌다고 하네요. 필요없으면 바로 천단공원으로 ) - 티엔탄(天壇. 기년전, 회음벽, 원구단 등 구경 후 동문으로)-도보로 훙치아오샹창(虹橋商場 한국사람 잘 가는 백화점입니다. 의류, 신발 가방, 시계 등 명품짝퉁. 4-5층 진주매장. 지하에 건어물, 조개, 게, 활어 등 수산 농산물 시장. 옆 건물엔 완구 백화점) -(버스34번, 융안리(永安里) 하차. 혹은 택시타고 후방치아오虎坊橋 부근의 치엔먼판디엔前文飯店 혹은 리웬쥐챵梨園劇場 가자고 하여 호텔에서 하차. 이원극장은 호텔 안에 있음.) - 찡쥐京劇 관람(저녁시간 6시 정도까지 도착. 30元-제일 싼표 2층, 로얄석 150元-차와 간단한 다과) -(버스 25번 허핑먼和平門 하차)- 지하철로 - 귀가

☞유리창 동가 입구에서 조금 더 남쪽으로 50미터 정도 내려가면 베이징미엔우北京面屋이 있습니다. 이집 짜장면도 괜찮아요. 한그릇에 8元 하니 점심 한끼 때우기는 국수도 좋습니다.

☞훙치아오샹챵 갈 경우 상점에서 보이는 육교 건너 육교 바로 옆에 라오베이징짜장면 老北京炸醬面이 있습니다. 한그릇에 8元 하거든요. 정통 중국 짜장면 한번 맛보세요. 다른 요리도 시켜서 먹어보구요.

☞치엔먼스챵을 가실때 시장 입구 건너편의 췐취더베이징카오야全聚德北京烤鸭집을 소개합니다. 북경요리 중에 제일 유명한 오리구이인데 이 집이 본점입니다. 대신 좀 돈이 깨집니다.
근데 가격은 5-6명 갈 경우 1인당 150元 정도 줘야 오리구이하고 몇가지 요리 시켜서 근사하게 먹습니다. 미리 예약해야 되니 구경 시작 전에 예약하고 끝나면 가세요. 그리고 오리 살을 발라낸 뼈는 탕으로 주문하세요. 뽀얀 오리탕도 맛이 좋아요.

☞혼자가서 꼭 췐취더베이징카오야를 먹어야 한다면 화평문 지점을 추천합니다.
지하철역 화평문 바로 앞에 있는데 규모는 제일 큽니다. 1500명이 동시 식사를 할수 있으니까요. 요 무지 큰 건물 입구 건너편 주차장 한구탱이에 간이 식당을 운영합니다. 1인분 70元. 4등분된 접시에 오리고기, 연화병, 티엔장, 대파썰은것, 딱 요거 네가지만 주는데 가격에 비해 너무 양이 적어서 물어만 보고 안먹었어요. 간에 기별도 안갈 겁니다. 여기서 먹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오리만 사서 썰어 포장해 가는데 의외로 사가는 사람이 많아요. 오리한마리는 150원입니다.

길거너 조끄만 카오야 식당은 오리 한마리에 50元입니다. 혼자 다 못먹어요. 여기 요리 몇 개 추가하면 5-6명이 총120元 안짝이면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요.

③ 이화원, 북경대, 원명원 , 이화원(-북경타워), 향산공원, 벽운사, 와불사
(북경시에서 제일 유명한 산인데 가을에 올라가면 단풍이 정말 좋음)
우다오커우(五道口)역 하차 : 버스타고 북경대 동문 하차 -북경대학(미명호, 캠퍼스 구경) - 서문으로 나옴. 서문 바로 아래쪽에서
㉠ 버스 - 웬밍웬(圓明園 10元, 유적지15元)- 버스 - 이허웬(頤和園)-유람선-북경타워.
* 이허웬 제일 남쪽 문에서 수로를 이용하여 동물원, 혹은 북경타워로 가는 유람선이 운행되고 있다. 그런데 겨울엔 수로가 얼어 유람선 운행이 중지된다.
이화원-북경타워: 이화원 출발 9:05, 10:05, 11:05, 14:05, 16:05
메뚜기도 한철이라고, 행락객이 많을땐 시간 구애없이 수시로 증편 운행합니다.
요금 편도 보통 40元 왕복70元(호화 50 / 90元)

㉡ 버스 - 이허웬(頤和園 8元 남호도, 곤명호, 만수산, 불향각 10元 소주가 10元) 구경후 베이꿍먼北宮門으로 나옴. 요 문 통과하는데도 돈내야 되는데.3元?..) -버스타고 워포스臥佛寺 하차 - 북경식물원(5元, 열대온실은 문표포함 50元 - 북경식물원 안의 워포스 보고 나서 되돌아 나와-도보(혹은 버스 1정거장 향산공원 하차)- 삐윈쓰碧雲寺 10元- 샹샨꽁웬香山公園 5元. 향산등정. 케이블카(50元, 편도30元)도 가능한데 걸어 올라가는 것이 좋음 1-1시간 30분 소요. 향산 단풍이 유명한데 산 정상에서 보는 단풍이 정말 좋더군요. 매년 10월 香山紅葉節이 열리고 사람 바글바글하는 요때는 입장료 10元. 중국 사람들은 참.... )- 버스. 우다오커우五道口 하차
우다오커우 지역 한국학생들 밀집지역으로 한국음식점, 노래방등이 많이 있음.

☞우다오커우 가시면 시지아오 빈관 진입로 옆에 곰집이라고 한식당 있어요. 여기서 쌈밥정식 시키면 25元 할텐데 여자 같으면 밥만 한그릇 더 추가하면 둘이 먹기 충분해요. 그만큼 다양한 반찬과 양이 많습니다.
옆에는 부산 갈매긴가(?) 불고기, 갈비집입니다. 두꺼비는 1병에 30원.1인당 100원 정도는 먹어야 먹은것 같네요.
☞곰집에서 걸어서 15분정도 거리에 임업대학 지나서 하이핑海萍식당이 있거든요. 조선족이 운영하는 집인데 양꼬치와 물김치 냉면이 죽여줍니다. 양꼬치(개당 1원) 먹으면서 빼갈도 한잔하고... 냉면으로 입가심하고...
나두 이집에다 돈좀 많이 벌게 해줫는대 보통 먹으면 기본이 30개입니다. 마음맞는 친구랑 가면 술한잔하며 2-3시간동안 50개는 먹어요. 먹어두 먹어두 질리지않는....
☞북경대 안에는 유학생숙소가 있는 샤오위엔勺園 2동에 유학생식당이 있는데 식당 한켠에 한국 식당이 있어요.
☞어언문화대학 신남문 옆에 학교서점이 있어요. 이 대학 출판사에서 펴낸 다양한 어학책과 테이프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운동장(농구장) 남쪽에 보보가(寶寶家)라는 한식당이 있어요. 이집 음식도 맛있습니다.
☞근처의 어학전문 서점이 찡위빈관 구내에 후이옌수디엔匯緣書店이 있거든요. 요기는 전품목 20%할인. 근처 유학생들이면 거의 알고 있는 서점입니다.
☞또 찡위빈관 구내에 사랑방집 생삼겹살이 맛있고, 옆에 음반가계에서 CD, DVD(한국어 자막 많음) 구입할수 있고, 미용실, 당구장, 만화가게, 횟집 등등....
**우다우거우란 동네가 조끄매서 대략 2시간이면 샅샅이 돕니다.
우타커우 역에서 하차하여 우다커우판디엔(호텔)을 끼고 좌회전하여 삼거리 까지 쭉 가면 되는데 좌우로 식당, 옷가게, 한국물건파는 수퍼 등등이 도처에 있습니다. 찡위빈관은 삼거리에 나있는 문으로 들어가면 되구요.
☞서교호텔 안, 곰집 건너편, 똥왕장 아파트 서문입구 위쪽에 노래방도 있고....
최신 한국노래 다 있습니다. 중국 노래방 K-TV, M-TV는 분위기는 좋은데 죄 중국노래라 그렇고. 북경의 마지막 밤은 요 동네서....

④ 옹화궁, 수도박물관, 중화민족원
용허꿍(雍和宮)역 하차 : 융허꿍雍和宮-쇼우뚜보우관(首都博物館 혹은 콩미아오孔廟라고도 함 10元)-(버스. 2환로 길 건너서 特2번) -쭝화민주웬(中華民族園 40元)-버스-챠오양쥐창(朝陽劇場)에서 중국 써커스 관람. 80元

⑤ 서단, 북경타워
시단(西單)역 하차: 시단(번화가, 도서백화점) -지하철(혹은 버스로 군사박물관역 하차) - 군사박물관-(버스. 빠이후 八一湖 하차) - 너무 이른 시간에 오면 시간 조절을 위해 송신탑 건너편 玉蓮潭공원에(2元) 들어가 호숫가 산책도 괜찮고, 뽀드 놀이도 괜찮고. 여름엔 여기에 야외 수영장도 개장합니다. 겨울엔 썰매장 - 베이징디엔시타아(北京CCTV電視塔 50元, 식사포함98元. 지하에 해저세계)

☞서단 구경하고 도서 백화점을 구경하면 점심때쯤 될 텐데 도서백화점 옆에 민항(民航) 건물이 있거든요. 건물 옆쪽으로 우처쉐이(牛車水)라는 식당이 있어요. 점심이 10元 하는데 정말 싸고 반찬도 여러 가지 줘요. 거기다 디저트까지. 먼저 식권을 사고 배식하는데로 가면 식판에 밥 담아주는데 중국에서 먹은 10원짜리 밥으론 제일 잘 먹었어요. 자리가 없어서 식판 들고 먹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아요. 중국말 모르면 남 하는대로 눈치로 때려잡으세요.

☞저녁에 북경타워 올라가면 북경야경이 볼만한데 입장료가 50元과 98元 두 가지가 있어요. 98元 짜리는 식사가 포함되는데 뷔페식이니 말이 필요 없고, 훠구어(샤브샤브)는 주문하면 가져다 줘요. 두 가지 다 허리띠 끌러놓고 푸짐하게 드세요. 북경에서 제일 높은 회전하는 식당에 앉아 저녁 먹으면서 느긋하게 북경야경 구경하는 것도 운치 있습니다.

근데 입장료에 어린이 요금은 반값이거든요. 부모와 동행하는 어린애(2세 이하)는 무료고 만 2세 부터는 반값인데 아주 재미있는 제도가 있습니다. 애들이 키가 커서 1.4미터가 넘으면 어른값 내야 합니다. 애들 나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아냐구요? 매표소 바로 옆에 키재는 데가 있으니까, 그 앞에 가서 딱 서기만 하면 돼요. 아무튼 애들 나이 때문에 입장료 시비가 자주 생기는데 애가 나이가 몇이니 따질게 없어요. 키 재보면 그 자리에서 결판이 납니다. 버스요금, 기차 요금도 그래요. 기차 탈때도 개찰구 통과할때 애매한 나이에 있는 애들 있으면 안고 가면 무료입니다. 손잡고 가면 반값표 사야돼요. 또 기차 안에서 차표 검사할 때 차장이랑 차비문제로 시비가 붙는데 차칸마다 높이가 딱 그어져 있습니다. 애들은 식당가도 쪼금 먹고, 기차에서 자리도 조금 차지하니까 돼게 합리적인데 나이는 어려도 덩치가 크면 어른값 내는 문제는 너무 야박하네요.

⑥ 북경동물원, 중관촌
시즈먼(西直門) 하차 : 버스 타고 동물원 하차 - 동물원 5元, 펜더관 3元 파충류관 3元, 해양관(?원)
㉠ 동물원 건너편 쭝구어구똥우관(中國古動物館 10元. 월요일 휴관) - 의류도매시장-(도보)- 까르프(家樂福 동물원점. 중국 술 등 선물 구입하기 딱 좋지요. 정찰제라 바가지 쓸 염려도 없고) - 버스 중관촌 하차 -하이롱(海龍) 컴퓨터상가.-( 길 건너서 버스, 오도구역 하차)
㉡ 동물원 후문 -우타스(五塔寺石刻博物館 3元, 탑 5元) - 티엔청스챵(天成市場 잡화 스포츠용품 도매시장. 요기는 수도체육관의 지붕이 둥그런 돔형 체육관 지하에 있음. 길 건너는 북경도서관) -올림피아 호텔앞에서 버스- 쭝관춘(中關村)
☞내가 있을 당시에 대규모 건설 중이 었는데 중국에서 제일 큰 실리콘벨리가 아닐까 합니다...우리나라 용산전자상가는 께임도 안될것 같은데....

☞우리나라서 들어간 서라벌갈비 중관촌점도 있고, 근처가 바로 북경대학이라 북경대학도 구경하고 학교 학생식당 이용하면 저렴한 식사도 가능합니다.
☞까르프(지아러푸 家乐福 )가시면 지하에 먹을것 즐비합니다. 물건도 싸고 다양하고. 귀국선물 필요하시면 요기서 쇼핑하면 바가지 없습니다. 엄청 사람 많아요.


⑦ 반가원골동품시장(토요일, 일요일만 개장), 홍교상점
허핑리(和平里)역 하차-(버스 300, 830번. 판지아위엔潘家園 하차)-판자아위엔지우훠스챵(潘家園舊貨市場)- (정문 건너편에서 버스 ?번) -홍치아오샹챵(虹橋商場)

☞판지아위엔골동품시장은 우리의 인사동이나 황학동 골동품 시장처럼 중국 전통의 골동품이나 약간 기간이 오래된 고물들, 글씨, 그림, 민속의상, 문방구, 책, 전통가구, 생활용품, 진주 옥 등 악세사리, 생활 도자기, 골동품 도자기 등을 파는데 상점도 있지만 대부분 좌판입니다. 진짜도 있지만 짜가가 더 많고, 새것도 있고 고물도 있고한데 품목들이 너무너무 다양합니다.

물건 값은 정찰제가 아닌 흥정을 하는데 부르는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쌉니다. 그렇다고 부르는 대로 다 줄수는 없고, 내가 생각해도 터무니 없을 만큼 싼 가격을 제시해도 주인이 오케이하면 거래가 이루어 집니다. 엄청 깍으세요.
근데 옛날 총이나 민속칼 같은 것은 절대 사지 마세요. 우리나라 공항에서 통관이 안되기 때문에 돈만 버립니다.
☞판쟈위엔 골동품 시장 갈 때는 싼환루三環路 육교 부근의 치린쟈오즈청(麒麟餃子城)을 가면 점심 해결되는데 이집 물만두가 종류가 한 100가지는 돼요. 맛도 우리 입맛에 잘 맞고.
가격은 싼거 비싼거 다양한데 종류가 다른 몇 가지 시켜 먹어보고 배 안부르면 추가로 주문하면 됩니다. 즉석에서 만들기 때문에 생맥주 마시면서 기다리면 되요.

판지아위웬 안에도 노천에서 음식파는 가게가 한군데 몰려있습니다. 주로 여기 오는 상인들, 중국인들 식사하는 곳인데 컵라면도 팔고, 음료수도 팔고, 만두도 팔고 하는데 허판(盒飯)이라고 도시락도 팝니다. 개당 4元 정도 하는데 분위기 하며 환경하며, 영 밥먹을 분위기는 아닌데 어쨋거나 같이 끼어서 먹으면 저렴한 비용으로 한끼 해결됩니다. 이 시장은 자주 왔었는데 그때마다 비싼 점심 먹을수가 있나요. 여기서 나두 점심 많이 먹었어요.

☞판쟈위엔에서 남쪽으로 150미터 정도 내려가면 무슨 호텔이 있는데 1층에 피자집이 있어요. 피자부페를 하는데 1인당 40元. 부페다 보니 피자 스파케티 양파튀김 무제한. 서양음식 좋아하면 여기로...
☞판쟈위엔에서 만약 도장을 파려고 하면 도장파는 사람들 쫙 있는 중간에 쟈오껑(趙耿)이라는 조그만 간판내건 통통한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한데 파세요. 이 친구 파는 솜씨가 참 좋습니다. 전통전각을 했거든요. 주변에도 잘파는 애들 몇있는데 얼치기도 많아요. 중요한 건 제 친구거든요. 많이 들러 주세요.

⑧만리장성, 용경협, 명십삼릉
여기는 거리가 멀어서 주말에만 움직이는 여행(여유전선)버스를 이용하면 되거나 여러 명이 합세되면 차를 대절해서 갔다오는 것이 편해요. 하루 대절비는 4인 승용차 350원, 6인승 500-600 (기사, 기름값 포함. 고속도로비 불포함) 정도.
㉠ 여유전선버스 : 遊1 (전문-팔달령, 거용관, 정릉, 장릉), 遊2(북경역-팔달령, 거용관, 정릉, 장릉), 遊3 (東大橋-팔달령, 거용관, 정릉, 장릉), 遊4(서직문-팔달령, 거용관, 정릉, 장릉)
遊8(전문-팔달령, 용경협) 여유전선이 이용이 제일 편한 것 같아요.

근데 아쉽게도 세군데 다 돌아다니는 노선은 없네요.

㉡일반버스를 타게되면
북2환로에 있는 더셩먼(德胜門)에서 출발하는 차가 있어요.

더셩먼까지는 버스 44번이 있구요. 요차는 얼환루二環路만 뱅뱅도는 찹니다. 요것 타시면 북경의 중요한 문이란 문은 다 지나갑니다. 왜냐구요. 이환로 자체가 북경성을 헐고 낸 도로라 그런데, 아직 남아 있는 문도 꽤 있어요. 또 땅 밑으로는 지하철이 다니고 있고.
이환로의 어느 곳에서 타도 더셩먼 도착입니다. 양방향으로 순환하니 거꾸로 돌면 시간 좀 많이 걸리겠지요. 아마도 중간에 한번 종점에서 버스를 갈아타야 될겁니다. 전코스 1원.

지하철은 지쉐이탄(积水潭) 이란 환선역에서 가깝습니다. 경전철이나 지하철 연결되는 어느 지역에서나 차타시고 바꿔 타면서 오면 됩니다.

어쨋거나 더셩먼을 찾아가면 더셩먼 바로 옆에서 919번 버스가 있는데 옌칭(延庆)까지 가는 찹니다. 창문에 써있어요.
차가 두 종류가 있어요. 완행과 급행.
급행을 타세요. 어떡해 아냐하면 급행은 차가 작고 완행은 차가 큽니다(굴절버스).
차비는 10원입니다.
이것 타면 시내를 조금 빠져나가 바로 고속도로 탑니다. 일반도로로 가는 완행타면 날새요.

이차가 고속도로 중간 중간에도 서는데 중요한데가 있어여.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창핑(昌平)이라는 동네에 섭니다. 여기서 내려 버스를 갈아타면 명13릉을 갈수 있어요.

창핑을 지나 서는 곳이 쥐용관居庸關과 빠다링八達嶺 입니다. 만리장성 처음 가는 분은 빠다링에서 내리세요. 북경출발 거의 1시간 40분 정도 걸립니다. 여기 내려 조금 걸으면 장성 구경합니다. 만약 롱칭샤龍慶峽 가려면 내린 자리에서 이차 또 타야 되요.

그리고 30분 정도 더 가서 옌칭(延庆)종점에 도착합니다.
이젠 내려야지요. 터미날 밖으로 나오면 삐끼들이 달라붙습니다. 택시 타라는 거지요.
요사람들과 잘 타협하세요. 택시는 일명 빵차라고 하는 찬데 북경 시내에는 없는 다마스모양의 택시입니다. 가격은 15원에 흥정하면 두말 안합니다. 다음사람을 위해 더 주지 마세여. 5명까지 탑니다.
터미널에서 기다리면 920번 버스가 있지만 이거 한참 기다려야 되요(실제는 안타봤음).
만약 식사시간이거나 시간이 애매하면 아예 여기서 먼저 식사를 하고 용경협 가세요. 어딜가나 관광지는 음식값이 비쌉니다. 군것질은 먹은것 없이 돈만 나갑니다.

롱칭샤는 여기서 불과 15분 정도 걸리는 가까운데 있어요. 가다보면 평지에 갑자기 산이 툭튀어 솟아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사실 롱칭샤 정문 앞에서 내려도 되는데 기사가 자꾸 딴소리해요 정문으로 가면 더 달라고. 주차장에서 내려달라고 하세요.

주차장에 내리면 코끼리 자동차가 있어요. 요것 타면 1-2원(부르는게 값) 줘야 되고...
그냥 주차장안으로 걸어가면 상점이 있고 올라가는 길이 있어요.
입구까지는 대략 10분-15분 걷는데 걸어가며 상점구경, 경치구경하면서 가는 게 좋아요.
아마 중간에 말 타라고 마부들이 말 걸어 올겁니다. 말 타려면 개울가로 내려가야 되고
안타면 조금만 더 걸어가세요. 그러면 입구 도착입니다.(문표35원, 배표40원. 일괄표70원, 80元-백화동도 포함)
한참 들어가면 아시아에서 젤 길다는 에스컬레이터 용이 있어요. 이것타고 댐 위로 올라가 유람선타고 좁은 협곡 사이를 지나갑니다. 북경의 계림이라 할 정도로 봄, 여름, 가을 경치가 다 죽이네요. 겨울은 물이 얼어 유람선이 못다닙니다. 중간에 내려 산에도 올라가 보시고, 또 깡 있으면 번지점프도 해보고, 배는 수시로 다니니까 아무 배나 걸리는것 타도 됩니다.

다 돌고 나오는 길은 3코스인데 1.도보 2.다람쥐카(바퀴달린 보드. 20원 별도) 3.백화동(동굴속에 인조로 꾸며논 정원. 요금10원, 아님 문표살때 80원짜리. 보고나서 돈 생각남)으로 나오면 됩니다.

올 때는 정문 앞에서 빵차 들어온 것 타고 나가세요. 역시 15원만 주면됩니다.
연경 버스터미날 건너나 근처 골목에다 내려줍니다.

겨울에는 댐 물이 얼어서 배가 못다니기 때문에 협곡 구경은 못하구요, 바로 댐 아래에서 빙등(冰灯)축제가 열려요. 빙등은 겨울에 강에서 땡땡 언 얼음을 톱으로 잘라 캐다가 조각하고, 안에다 색색의 등을 넣은 예술품입니다. 빙등으로 유명한 것은 하얼빈 세계 빙등제인데 북경서 하얼빈까지는 너무 멀고, 꿩대신 닭이라고 그런대로 사진찍고 눈요기감으로 볼만합니다. 날이 어두워야 등이 더 선명하니 명13릉, 만리장성을 구경하고 오면 얼추 시간이 딱 맞을 것 같네요. 특히 춘절때는 중국 사람들로 바글바글해요. 거기다 한국 관광객들도 우글우글하고. 그리고 폭죽터트리는 곳도 있는데 중국인 풍습에 춘지에(설날)때 나쁜 귀신을 쫒기위해서 폭죽 터트리는 건데 이거 터트리다가 불내고, 눈멀고 사고가 끊이지 않아 대도시에서는 못하게 하고 단속하니까 할때가 이런데 밖에 없어요. 춘지에때 오면 마치 전쟁난 줄 알겁니다. ....연발로 터지는 폭음소리하며....
전에는 북경 시내에서도 신나게 터트렸는데....음력 12월 30일 밤 12시를 기해서
일제히 폭죽터지는 소리로 동네가 쩌렁쩌렁 울렸어요. 대보름날까지 밤새도록 시끄러워서 잠도 못자고...요즘도 예전같지는 않아도 때가되면 간간이 들려옵니다.

☞용경협 개장기간 매년 4월10일~11월 15일까지
빙등제 1월 1일~ 2월 말까지.
비용: 문표40원, 빙등 40원, 유람선 40원, 보트 20원/1시간. 번지점프 150원
밧줄타고 도하 50원, 신선원 30원(왕복 케이블카포함), 백화동 10원

☞주의할 점은 이 코스를 거꾸로 돌면 창핑에서 버스 타야 되는데 자리가 없어요. 1시간을 넘게 서서 와야 됩니다.
반드시 종점에서 타세요. 자리 없으면 다음 차 타면 됩니다. 2시간을 넘게 가야 북경도착입니다.
만약에 명십삼릉, 만리장성 용경협 세군데 하루 다 돌려면 아침 일찍부터 움직여야 합니다. 차 대절해서 다니면 여유있게 다녀오는 코스인데 개인적으로 버스 타가며 갈려면 하루 꽉 찬 여행이 됩니다.

☞빠다링 가면 껀더지(肯德鷄, 켄터키후라이드치킨) 집이 있어요. 한국에서 많이 먹어본 건데 중국까지 와서 이거 먹는 게 좀 그런데...


이정도 보시면 북경의 진수는 모두 보았다고 생각합니다. 배타고 7박8일이면 이것도 아마 다 못 볼 겁니다(배타는 시간만 근 3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일정중에서 필요없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과감히 빼버리십시요.


(3) 식사와 음식
혼자 다니면 식사 하기가 정말 애매한데 왕징이나 오도구에는 한국식당 많고 한국말도 통하기 때문에 식사하는 애로는 없다. 그런데 이런 한국인 많은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중국식당에서 식사를 해야 한다.
중국식은 우리나라와 달리 밥을 시키면 기본 반찬이 딸려 나오는 것이 아니고, 모든 것을 하나하나 주문해야 된다. 근데 이게 즉석으로 만들어 나오는데 한 접시씩 담아다 주거나 양이 꽤 많기 때문에 반찬 한가지하고 밥만 먹을 수도 없고 우리식으로 반찬 갖추어 먹자면 음식비용도 만만치 않을 뿐 아니라 다 먹을 수도 없다. 좋기는 4-5명, 또는 8명 정도가 함께 먹으면 적은 비용으로도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먹으면 이게 곤란하다.

곳곳에 맥도날드나 켄터키가 있으니 이것 활용하면 한끼 식사는 해결할 수 있고, 또 콰이찬팅(快餐廳 페스트푸드점)을 찾아가면 우리식으로 간단한 반찬 포함된 세트 메뉴로 해서 나오는 곳이 많다. 이 경우 한끼 15원에서 20원 수준.
또 미엔관(面館 분식집)을 찾아 국수를 먹는 방법이 있다. 국수는 별도의 반찬이 필요 없으므로 북경짜장면(8元)이나 라미엔(拉面) 혹은 따오샤오미엔(刀削面)등을 시키면 한끼 4원정도면 충분하다. 중국인도 대부분 아무 반찬도 없이 국수만 한 그릇 달랑시켜서 먹는다.

근데 중국까지 와서 중국요리의 진수도 맛봐야 될 텐데 전통 중국 요리는 가격도 비싸거니와 혼자가기 정말 부담된다.

■ 아침 먹거리
중국은 아침을 간단히 먹는다 민박집에서도 아침을 주겠지만 일찍 나서야 할 경우 길을 가다가 열린 식당이 있으면 들어가서 간단히 때우면 된다.  아침은 대략 2-4元이면 충분.
①조우(粥, zhōu) : 아침 식사로 즐겨먹는다. 밥알이 성글다는 뜻으로 시판(稀飯, xīfàn)이라고도 한다. 만든 재료에 따라 따미조우大米粥(흰쌀죽), 샤오미조우小米粥(좁쌀죽), 뤼또우조우綠豆粥(녹두죽), 빠바오조우八寶粥(팔보죽-쌀, 녹두, 팥, 흑미, 땅콩, 율무, 연밥, 대추를 넣어 만든 죽) 등이 있다. 죽은 먹는다고 하지 않고 “마신다(喝粥, hēzhōu)”고 표현한다.
②훈툰(餛飩, húntún) : 밀가루 반죽을 얄게 밀어 사각으로 썬 다음 가운데 작은 소를 넣고 접어서 만든다. 물만두 같기도 하고 수제비 같기도 한데, 국물에 마른새우, 김, 쏸차이酸菜(suāncaì), 샹차이香菜(xīangcaì)를 넣어주는데 라쟝辣醬(làjiàng 물고추를 다져 논 양념)과 다진 마늘을 넣어 먹으면 더욱 맛있다. 샹차이를 싫어하면 넣지 말도록 미리 부탁.
③또우푸날(豆腐腦兒, dòufǔnǎ́r) : 따뜻한 연두부에 쏘스를 언져 준다.
④또우장(豆醬, dòujiàng) : 따뜻하게 덥힌 콩국으로 많은 사람들이 설탕을 넣어 마신다.
⑤빠오즈(包子, baōzi) : 돼지고기와 파 혹은 앙꼬 등의 소를 넣은 찐만두.
⑥쟈오즈(餃子, jiǎozi) : 물만두.
⑦만토우(饅頭, mántou) : 속이 없는 맨 찐빵으로 반찬과 함께 먹는다.
⑧요우티아오(油條, yóutiáo) : 기름에 튀긴 꽈배기.
⑨요우빙(油餠, yóubǐng) : 밀가루 반죽을 얄게 밀어 네모나게 튀겨낸다.
⑩로우빙/탕빙(肉餠, ròubǐng/糖餠, tángbǐng) : 중국 호떡으로 속에 돼지고기 다진 것이 들어가면 로우빙이고 설탕이 들어가면 탕빙이다.


■ 한국인의 입맛에 잘맞는 중국음식
조그만 중국 음식점에 들어가도 메뉴판에는 100가지가 넘는 요리가 있는데 무엇을 주문하여야할지 정말 고민된다. 메뉴판을 보면 렁챠이凉菜, 러차이熱菜, 탕蕩, 주싀主食, 인랴오飮料 등의 구분이 있는데 凉菜는 미리 만들어 식혀 놓았거나 조리할 때 열을 가하지 않은 음식이고, 熱菜는 열을 가하여 즉석에서 만들어 오는 음식이다. 湯은 국물이 있는 음식으로 껑(羹)도 여기에 속한다. 주식은 밥, 국수, 혹은 빵 종류를 말하는데, 지형과 기후에 따라 쌀과 밀이 생산되므로 지역에 따라 즐겨먹는 주식이 다르다.
중국의 코스 요리는 먼저 凉菜부터 나오는데, 凉菜를 먹는 동안 주문한 熱菜를 만들어 한접시 한접시 어어져 나오고 마지막으로 간단히 밥이나 국수를 먹는 것으로 끝이 난다. 여럿이 함께 음식을 먹을 경우 육해공과 탕으로 구색을 맞추어 인원수대로 주문하면 무난하다.
값이 비교적 저렴하고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 음식들만 골라서 소개한다.

ꋫ 량차이(凉菜, liángcaì)
•주화셩(煮花生, zhǔhuāshēng) : 땅콩을 소금 간하여 삶은 것이다. 여기서 煮는 물에 삶는 조리법을 말한다.
•파이황과(拍黃瓜, pāihuángguā) : 오이를 칼로 두들겨 깨뜨린 후 적당한 길이로 썰어 소금과 식초, 잘게 썰은 파에 무친다. 拍은 “두둘기다”라는 뜻이다.
•샤오총빤또우푸(小葱拌豆腐, xiǎocōngbàndòufǔ) : 부드러운 두부 한모를 세로 방향으로 썰어 부채살모양으로 만든 후 위에 참기름, 소금, 잘게 썬 파를 얹는다. 두부는 차고 맛은 담백하다. 拌은 “비빈다”라는 뜻으로 양념을 잘 섞어서 먹으면 된다.
•우샹쟝로우(五香醬肉, wǔxīangjiàngròu) : 다섯가지 향료를 섞은 간장에 소고기를 넣고 삶은 후 식힌 것을 얇게 썰어 놓은 것으로 우리의 장조림과 비슷하다.
•쏭화단(松花蛋, sōnghuadàn) : 발효시킨 오리알을 길이 방향으로 여섯조각씩 내고 접시에 방사형으로 담은 후 참기름, 간장, 다진 마늘을 뿌린다. 흰자는 가무스름하고 투명하며 노른자는 검고 찐득찐득하게 발효되어 있는데 처음 대하는 사람은 좀 먹기 힘들다.

ꋫ러챠이(熱菜, rècaì)
•징쟝로우쓰(京醬肉絲, jīngjiàngròusī) : 돼지고기를 가늘고 길게 썰어 짜장에 볶아 그릇에 담은 후 위에 채로 썬 대파를 얹는다. 얇은 두부피가 함께 나오는데 파와 고기를 두부피에 싸서 먹는다. 우리 입맛에 잘 맞는다.
絲는 실처럼 가늘게 썰은 모양을 말한다.
•위샹로우쓰(魚香肉絲, yúxīangròusī) : 돼지고기를 가늘게 썰고 죽순, 목이버섯, 파, 생강 등 야채와 고추, 식초, 소금, 간장, 설탕 등을 넣고 볶다가 전분과 육수로 걸죽하게 마무리 하는 요리이다.
짭짜름하고 달고 맵고 약간 신맛 나는 이 魚香은 우리 입맛에 잘 맞는데 이 소스에 가지를 볶으면 위샹치에즈(魚香茄子), 납작하게 썬 감자를 볶으면 위샹투돌피엔(魚香土豆片), 두부를 볶으면 위샹또우푸(魚香豆腐)라 한다.
•투돌쓰(土荳兒絲, tǔdòursī) : 투돌은 감자를 말하는데 감자를 아주 가늘게 채 썰어 기름과 소금 식초를 넣고 살짝 볶은 것으로 약간 매운맛을 낼 때는 마른 고추를 함께 넣는다.
•꿍빠오지띵(宮保鷄丁, gōngbǎojīdīng) : 닭고기, 땅콩, 고추, 오이, 당근, 양파, 생강 등을 조미용 황주, 간장, 설탕, 식초, 화초로 맛을 내어 볶은 요리로 외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다.
丁은 깍두기 같이 네모나게 써는 것을 나타낸다.
•라즈지딩(辣子鷄丁, làzijīdīng) : 깍두기처럼 썬 닭고기를 피망, 빨간고추 썬 것과 함께 기름에 볶는 요리로 매콤한 맛이 있다.
•티에반니우로우(鐵板牛肉, tiěbǎnniúròu) : 소고기와 양파, 파, 마늘 등을 참기름, 간장 후추, 조미용황주, 전분, 도마토캐찹 등으로 간을 해서 철판에 올려놓고 열을 가한다. 불에 달궈진 철판 그대로 나오기 때문에 뚝배기처럼 오래도록 뜨끈하다. 소고기를 좋아하는 한국 사람의 입맛에 잘 맞는다.
•샹구요우차이(香姑油菜, xīanggūyóucaì) : 표고버섯과 어린 유채를 기름에 볶아 접시에 따로 가지런히 담은 다음 간장과 전분을 넣어 만든 쏘스를 살짝 얹어 나온다.
•마라또우푸(麻辣豆腐, málàdòufǔ) : 간장, 辣醬, 참기름, 마늘, 파, 생강 등을 기름에 볶다가 깍두기 모양으로 썬 두부를 넣고 마지막에 전분으로 걸죽하게 만든 요리로 매콤한 사천요리 중의 하나이다. 특히 향료로 넣은 화초(花椒)가 입에 씹히면 맵고 톡쏘는 맛에 혀가 얼얼하다.
•탕츄리지(糖醋里脊, tángcùlǐjǐ) : 돼지고기 등심을 밀가루 옷을 입혀 손가락 길이 정도로 튀겨낸 다음 새콤달콤한 시럽을 묻힌 것으로 탕수육을 생각하면 된다. 糖醋는 파, 생강, 당근, 파슬리 등을 잘게 썰어 기름에 볶고 식초, 설탕, 전분을 넣어 걸죽하고 새콤달콤하게 만든 시럽으로 돼지고기를 사용하면 탕추로우( 糖醋肉), 잉어는 탕추리위(糖醋鯉魚), 갈비는 탕추파이구(糖醋排骨)가 된다.
•베이징카오야(北京烤鴨, běijīngkǎoyā) : 숫불에 구운 오리를 껍질이 붙게 비스듬히 얇게 썰어주는데 얜화빙(蓮花餠-밀가루를 만두피 모양 얇게 밀어 찐것)에 티엔쟝(甛醬 짜장의 일종)을 찍은 오리고기를 대파와 함께 싸서 먹는다. 보통 1마리면 4명이 먹기 충분하다. 그리고 살을 발라낸 오리뼈는 물을 붓고 끓여 탕으로 만들어 주는데 맛이 괜찮다. 췐치더 베이징카오야(全聚德 北京烤鴨)가 제일 유명하다.
•렁미엔(冷麵. lěngmiàn) : 중국으로 전해진 우리음식의 하나로 연길냉면이 유명하며 북한에서 개점한 해당화와 유경식당도 유명하다.
•마이샹수(馬蟻上樹, mǎyǐshàngshù) : 소고기를 아주 잘게 갈아 볶은 다음 당면과 섞는 요리인데, 잘게 갈은 소고기가 당면에 붙어있는 모습이 마치 개미가 나무에 올가가는 것 같다고 해서 이름이 붙어졌다. 한끼 식사로 충분하다.
•구어바(鍋巴, guōbā) : 뜨겁게 튀긴 누룽지와 삼선 소스를 따로 가져와 위에다 부어 주는데 순간적으로 요란한 소리가 난다. 누룽지의 고소한 맛과 소스가 잘 어우러져 아주 맛있다.
•바쓰(拔絲, básī) : 바쓰는 우리의 맛탕과 비슷한데 젓가락으로 집어 올리면 설탕을 녹여 만든 엿이 실처럼 따라 올라온다. 찬물에 살짝 담갔다가 먹는데 빨리 먹어야지 식으면 서로 엉겨 붙어 떨어지지 않는다. 만드는 재료에 따라 바쓰샹지아오(拔絲香蕉바나나), 바쓰투돌(拔絲土荳 감자), 바쓰핑구어(拔絲苹果 사과), 바쓰황슈(拔絲黃薯 고구마) 등이 있다. 맛이 너무 달아 후식으로 적당하다.

ꋫ 탕(湯, tāng) / 갱(羹, gēng)
•샤구어또우푸(沙鍋豆腐, shāguōdòufǔ) : 육수에 죽순, 배추, 닭고기, 두부를 넣고 질그릇에 끓인 것이다.
•지룽위미껑(鷄茸玉米羹, jīróngyùmǐgēng) : 달걀을 부드럽게 푼 옥수수 수프이다. 보통 중국의 탕은 느끼한 경우가 많은데 이 탕은 전혀 느끼하지 않고 옥수수의 고소한 맛이 국물과 함께 부드러운 맛을 내 우리 입맛에 맞는다. 약간 단 것이 흠이다.

ꋫ 주식 (主食 zhǔshí)
•미판(米飯, mǐfàn) : 쌀밥으로 우리처럼 불 붓고 열을 가하여 밥을 만드는 것이 아니고 불린 쌀을 김에 쪄낸다. 특히 남방에서 생산된 쌀은 쌀이 길쭉하고 풀기가 없어 찰진 밥을 먹던 우리 입맛하고는 상당히 차이가 난다.
•싀진챠오판(什錦炒飯, shíjǐnchǎofàn) : 돼지고기, 감자, 홍당무, 쏘세지, 지단, 야채를 잘게 썰어 기름에 볶다가 밥을 넣고 함께 볶은 것으로 중국집에서 먹던 볶음밥을 생각하면 된다.
•지단챠오판(鷄蛋炒飯, jīdànchǎofàn) : 끓는 기름에 계란을 풀고 야채, 밥과 함께 볶아낸다.
•쉐이쟈오즈(水餃子, shuǐjiǎozi) : 물만두로 만두 속에 따라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돼지고기와 부추 다진 것(쥬로우지우차이豬肉韭菜), 파 다진것(쥬로우따총豬肉大葱)이 입맛에 맞는다. 餃子 전문점에 가면 餃子 종류만 무려 50가지가 넘는다. 餃子를 주문 할 때는 근(斤=500그람)이나 냥(兩=50그람)으로 주문한다. 쟈오즈만 먹을 경우 1인 쓰냥(4兩 200그람)이면 충분하다.
•미엔티아오(面條, miàntiáo) : 국수를 미엔티아오라 하며 보통 국물이 있는 것이 많은데,
미펀(米粉)은 쌀가루로 만든 가늘고 납작한 국수로 국물이 있는 것이 아니라 볶은 국수이다.

국수는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뽑아내는데 이를 라미엔(拉面) 이라고 한다. 란죠우라미엔(蘭州拉面)이 유명하며 시내 곳곳에 체인점을 가지고 있다. 뉴로우따왕미엔(牛肉大王面) 체인점도 눈에 잘 띤다. 보통 국수는 1그릇에 4元 정도. 비슷한 것으로 따오샤오미엔(刀削面)이 있는데 밀가루 반죽을 몽둥이에 감아 놓고 끓는 솥에 멀찍이 서서 머리위로 혹은 뒤로 서서 칼로 벗겨내어 던지듯이 한 국수가 하나의 오차도 없이 끓른 물 속으로 들어가는 묘기는 보기만해도 감탄이 절로 나온다. 삶은 국수에 간장에 볶은 돼지고기, 숙주나물, 향채 등을 얻어준다. 역시 4元 정도.

ꋫ 인랴오 (飮料 yǐnliào)
차, 음료수, 술 등을 통털어 음료라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음식점에서 차는 무료로 제공되지만 곳에 따라서는 차 주전자 혹은 잔으로 파는 곳도 있다. 마시고 부족하면 물을 더 부어달라고(지아쉐이 加水) 하면 된다.

음료수로는 콜라를 커러(可樂, 코카콜라는 커코우커러 可口可樂, 펩시콜라는 바이스커러 百事可樂)라 하고 사이다는 치쉐이(氣水), 쉐삐(雪碧) 등.

주류로는 맥주는 피지우(啤酒), 일명 빼갈이라고 하는 도수 높은 바이지우(白酒)가 주종이다. 가격은 천차만별. 주머니 사정에 따라 싼거 비싼거 얼마든지 고를 수 있다.


기타
•양로우촬(羊肉串, yángròuchuàn) : 꼬치에 꿴 양고기를 숯불에 구어 고춧가루와 소금, 향료(즈란)를 뿌려 먹는 회족음식이다.
•쑤안양로우(涮羊肉. shuànyángròu) : 훠구어(火鍋)라고도 하는데 샤브샤브와 같이 육수를 끓인 물에 얇게 저민 양고기 소고기 버섯 야채 새우 등을 살짝 익혀 참깨묵으로 만든 마쟝(麻醬)에 찍어 먹는다. 만주족 고유의 음식이다. 똥라이쑨(東來順)이 유명하며 총칭훠구어(重慶火鍋)는 사천지방의 요리로 육수가 빨갛고 매운 향료(花椒, 大料, 辣椒)를 넣었는데 얼마나 매운지 혀가 얼얼하다.
매운것과 담백한 육수를 짬뽕한게 있는데 원앙(鴛鴦)훠궈라고 솥을 반으로 갈라
한쪽은 매운 육수를 한쪽은 담백한 육수를 넣어줘 입맛대로 즐기면 된다.
•카오로우(烤肉, kǎoròu) : 우리의 불고기. 조선족 음식으로 중국에서 유행하고 있다. 소고기와 양고기가 있는데 소고기가 더 우세. 체인점 삼천리와 한라산이 경쟁이 심한데 한라산이 더 고급스럽고 정갈하다. 우리나라에서 진출한 고급음식점 서라벌도 유명. 불고기는 중국사람도 좋아한다.
•예싀창(夜市場, yèshìchǎng) : 야시장은 우리 개념으로는 밤에 서는 시장이지만 중국 개념으로는 저녁 무렵부터 노천에 서는 포장마차로 이름난 야시장에 가면 포장마차가 집단을 이루어 여러 민족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가 있다. 또 여름에는 동네의 많은 음식점들이 점포 앞의 공터를 이용하여 파라솔과 테이블을 갖추고 야시장을 운영한다. 다만 노천에서 음식을 진열하고 만들기 때문에 위생에 주의해야 한다.
입안이 얼얼하게 매운 롱샤(龙虾 가제)에 시원한 생맥주. 기억에 남는 음식이다.

  음식점에 가면 주문하기가 제일 고역이다. 우선 음식 이름을 모를 뿐더러 말도 할 줄 모르고 맛도 상상할 수 없기 때문.  고급집이나 센스있는 집은 음식 견본을 칼라사진으로 찍어 차림표에 기제하여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 있지만 보통 요리 이름과 가격을 나열하는 차림표가 대부분이니 이름만 가지고는 알아먹기 힘들다. 결국 찍는 수밖에 없고, 눈치 빠른 사람은 옆사람 먹는것 보고 맛있을 것 같은것으로 손짓 발짓해가며 주문할 수 밖에 없는데 이말 만은 알아두자.
음식을 손가락으로 가르키면서 [나 라이 저이거 이양더 拿来 这一个 一样的]=이것과 같은것 가져다 주세요.  가격은 차후의 문제다.  입에 맞을지 안맞을지는 미지수.

음식점은 실내장식이 잘 돼있고 정갈한 식당이 맛도 괜찮다. 다만 음식값이 약간 비싸며, 사람 바글바글한 집은 뭔가 맛있는 것이 있다는 증거. 들어가기 전에 슬쩍 판단해보고 선택한다.

(4) 쇼핑
중국에 처음 간 사람은 런민삐(人民币) 100元의 가치를 알기 힘들다.
1元은 버스를 1회 탈 수 있는 돈이며, 100元은 콜라 30캔을 살 수 있는 비용이다. 또한 보통 대도시 중국인의 한 달 임금이 1000~1500元정도(농촌 및 대도시 주변의 임금은 무지하게 적다)임을 감안할 때 비교적 큰 액수이다.
중국의 물가는 우리나라에 비교하여 굉장히 쌀 것이라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기본적인 생활과 관련된 일차상품, 교통비, 음식값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저렴하나 공산품(특히 우리나라에서는 흔한 석유화학제품)은 중국인의 생활수준에 비하여 상당히 비싸다. 그렇지만 전반적인 물가는 우리보다 훨씬 낮으므로 싸다고 하여 무턱대고 구입하다보면 금세 주머니가 허전하게 된다.

1. 흥정을 잘해야 : 정찰제를 실시하는 몇 상점을 제외한 대다수 상점에서는 값을 흥정할 수 있으며 잘만 흥정하면 1/3정도의 파격적인 가격으로도 살 수 있다. 그렇다고 밑지고 파는 것은 아니다. 결국 흥정을 안하면 그만큼 바가지를 쓴다는 결론.
2. 관광지에서의 쇼핑 : 가급적 삼간다. 왜냐하면 본래의 가격보다 몇 배나 비싸게 부른다. 그곳이 아니면 구할 수 없는 특산품이나 기념품 정도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물건 가격을 우리나라의 물건값과 비교하지 말라.
물건은 품질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 “우리나라에서 얼마 하는 물건이 여기서는 얼마”하는 생각을 한다면 바가지 쓰기 십상. 대체로 중국은 우리나라에 비하여 품질이 상당히 떨어진다. 또한 물건값을 우리나라의 물건값과 비교하지 말라. 만약 우리나라에서 십만 원하는 물건이 여기서도 십만 원(중국돈으로 약 660元 정도)이라면 이는 엄청나게 비싼 것이다. 왜냐하면 중국인은 한 달 봉급의 반 이상을 주어야 살 수 있기 때문. 따라서 물건의 질과 가격을 세심하게 살피고 계산하여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4. 무게로 판다 : 과일․야채, 계란 등 대부분의 농산물은 갯수나 금액으로 팔지 않고 무게를 달아 斤단위 (1斤=500g)로 판다.
상인들은 주로 막대저울을 이용하여 무게를 다니 익숙하지 않은 우리로서는 속기 쉽다.
중국인들조차도 휴대용 손저울을 가지고 다니면서 물건의 양을 재확인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5. 물건값이 집집마다 다르다 : 똑 같은 물건, 심지어는 담배조차도 가계에 따라, 사는 수량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여러 상점을 돌아보고 가격을 알아 본 후에 구입해도 늦지 않다. 또한 정보를 미리 입수하여 산 가격을 미리 알고 산다면 바가지를 쓰지 않는다.
6. 반품이 힘들다 : 물건을 사고 영수증을 꼭 챙긴다. 만약 물건이 마음에 안들거나 제품에 하자가 있으면 영수증을 근거로 다른 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지만 영수증이 없다면 교환도 되지 않는다. 특히 전자제품은 三包(包修애프터 수리, 包退불량품 반품, 包換불량품 교환)가 가능한지 물어보고 구입하며 영수증에 아예 三包를 명기하면 분쟁의 소지가 적어진다. 그러나 가장 큰 불만은 아무리 사정한다고 해도 현금으로 교환이 안되므로 물건을 구입할 때 꼭 필요한 물건인가 다시 한번 생각하자.

상점에 가면 새롭고 신기하게 보이는 물건도 많고, 특히 중국에서는 값도 싸고 좋아 보이는 물건이 많아 이것저것 사가지고 와서 보면 후회하기 일쑤다. 결국 후회를 안 하려면 안 사는게 상책이라는 결론에 이른다. 그러나 외국에 온 만큼 기념도 되고, 또 굳이 안사자면 섭섭해서 살 만 한 것을 꼽아 사려면 값싸고 중국적인 것이 어떨지?


■ 북경 주요시장 및 상점
虹桥商场 : 진주, 공예품, 의류, 신발, 가방, 시계, 전기 전자제품 등(짜가 명품이 많다)
지하에 수산, 농산물, 건어물 시장. 또한 건물 뒤편에 대형 장난감 상점이 있다.
天成市场 : 의류, 잡화, 화장품, 악세사리, 체육 레저용품 도매시장.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
万通新世界 : 잡화, 화장품, 악세사리, 전기 전자제품.
中关村 : 컴퓨터 및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프린터, 워크맨, MP3, 디지털카메라 등
五道口 주변 : 자전거, CD, DVD, 어학서적 등. 이곳은 유학생들이 많은 까닭으로 한국
음식점, 미장원, 카페, 중고가구 가전시장 등 상점들이 다양하다.
前门市场 : 의류, 모피, 중국약, 차 등
馬連道 : 茶 전문도매시장
琉璃厂 : 공예품, 미술 서예 전각관련 재료, 서적, 서화, 인장, 골동품, 복제품
潘家园 旧货市场 : 옥, 고가구, 서화, 소수민족의상 등의 중고품, 골동품, 복제품
西单 : 의류, 생활용품 백화점 밀집지역, 책(신화서점)
王府井 : 대형 백화점 밀집, 다양한 먹거리(야시장), 중국최대의 신화서점
东秀丝街 : 씰크, 수예, 의류(보세의류, 짝퉁) 등
大鍾寺 音響商場 : CD, DVD, 책, 전자출판물.
動物園 : 전문의류도매시장
女人街 : 의류, 액서사리, 화장품
海淀圖書城 : 책

대형할인마트 : 家樂富(까르프), 華普商場, 天客隆 등.

뭘 살까?


5. 귀국 (다시 천진신항으로)
왔던 길 되돌아가면 돼요. 단 헤멜 것을 생각해서 아주 넉넉하게 시간 잡으세요.
☞ 북경어언문화대학 신정문 앞에서 천진항까지 가는 셔틀버스가 있어요.


만약 위급상황이 생기면 요리로
■ 한국공관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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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국대사관영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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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기)
중국의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내가 북경에 있었던 2000-2003년 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서술하였기 때문에 당연히 많은 변화가 있으리라고 본다. 혹은 기억이 잘나지 않아 잘못 서술된 부분이 있으리라고 본다. 특히 버스 노선에서 틀린 부분이 나오면 지리를 전혀 모르는 사람한테 오히려 혼란만 가중시킬 수 있으므로 내 말을 100% 믿지 말고 돌다리도 두드려가며 건너라는 말처럼 재확인(버스 타기 전에 버스 입간판에서 한번 더 확인)하여 보고 탄다면 실수가 생기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당부하건데 답사해보고 잘못된 내용이 있으면 쪽지나 메일로 알려주시면 수정을 통하여 다음 사람에게 정확한 정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내용출처 : [직접 서술] 직접 서술및 일부 홈페이지 발췌
여행시 주의할 점   작성자 : shiner1215  작성일 : 2006-01-17  신고하기   
1. 북경의 수돗물은 그냥 마시기가 꺼림찍하다. 우선 세수를 해보면 얼굴이 뻐뻣해지고, 빨래를 하면 검은 옷에 하얀 가루같은게 남는다. 물을 끓여보면 물위로 하약 막이 뜨는데 이게 주범이다. 석회 성분이 많아서 생기는 현상인데 물은 반드시 끓여마시고, 돈이 들더라도 생수나 광천수를 사서 마시자.
물갈이에 예민한 사람은 비상약으로 정로환도 챙겨두자

2. 관광객들 많거나 혼잡한 곳은 으례 한못 보려는 사람이 있다. 바로 소매치기들인데 버스속에선 승객을 가장해서, 관광지에선 관광객이나 물건을 파는 상인으로 가장해서 여러분의 주머니를 노리고 있다는 사실. 털렸는지 조차도 모를 정도로 솜씨가 귀신같다.
특히 등에 멘 가방은 쥐도새도 모르게 열거나 칼로 찢고 빼가고, 허리에 찬 색도
여러명이 물건을 파는 것처럼하여 정신을 혼란하게 한 후 그 중 한명이 시선을 딴데로 유인하고 한명이 지퍼를 열고 빼가는데 터는 것에 성공하면 물건을 사달라고 쫒아다니던 사람들이 순식간에 사라진다. 이 모두 사람들이 많은 혼잡한 곳에서 이루어진다.

3. 길거리에서 환전은 절대 하지말것. 이사람들 중에 속이 시커먼 사람이 있는데 은행보다 월등히 많은 환율을 제시하고 환전을 유혹하는데 그렇게 길거리에서 환전하지 말라고 해도 당하는 사람이 나온다. 그 방법은 정말 귀신도 울고갈 정도인데 본래 환전 자체가 불법이므로 사방을 두리번 거리며 경찰이 없는지 확인하여 사람의 불안을 조성하고 중간에 접은 돈을 넣어 세거나 위조지폐를 섞고, 100불을 받고는 뒤돌아서서 10불짜리라고하는데 다 털어봐야 100불 짜리는 몸에서 안나온다. 결국 10불 돌려받고 다시 100불을 주면 결국 100불 환전에 190불을 쓰는 셈이다. 손해가 이만 저만이 아닌데 요런 수법으로 관광객을 골탕먹인다.

4. 대부분의 안전사고는 밤에 일어난다. 특히 술먹고 정신 못 차릴때.

5. 절대로 여권,비행기표, 지갑 잃지않도록 주의.
만약 여권 잃어버리면 곧바로 관할 경찰서로 가서 여권 분실신고서를 받아야 한다. 이걸 근거로 출입국 관리처에 가서 증명을 받은후 우리나라 대사관에서 여권이나 여행증명서를 받고 다시 출입국 관리처에 가서 비자를 받고 출국하는데 보통 빨라야 1주일 정도 걸린다. 여행 막바지에는 돈두 떨어지고, 여권 잃어버릴때 보통 돈두 함께 잃어버리기 때문에 남의 나라에 와서 수중에 돈두 떨어지면 도와줄 사람이 누가 있으며 걸식에 노숙으로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참고로 여권이 없으면 여행자수표는 무용지물이 된다.
기댈곳은 그저 우리나라 영사관뿐. 근데 요기두 탈북자 땜에 신분증 없으면 못들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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